[보건타임즈] 한림대춘천성심병원(병원장 이재준) 신경외과 최혁재 교수(사진)가 지난12~14일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대한신경외과학회 제 57차 추계학술대회에서 '지각이상성 대퇴신경통환자에서 박동성 고주파 신경조절술의 임상효과(Clinical Efficacy of Pulsed Radiofrequency Neuromodulation for Intractable Meralgia Paresthetica)'이란 논문을 발표, 젊은 의학자부문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국내 신경외과 젊은 의학자들이 최근 2년간 국내외 저널에 발표한 논문 중 가장 우수한 연구논문에 수여하는 상이다.
최 교수가 발표한 논문은 대퇴신경통 환자 11명을 대상으로 박동성 고주파 신경조절술을 시행한 후 6개월간 추적 관찰한 결과 7명(64%)에서 완벽하게 통증이 사라졌으며 3명(27.3%)은 통증이 완화되는 등의 치료 효과를 입증한 연구다.
최 교수는 이뿐 아니라 대퇴신경통 환자의 치료에 박동성 고주파 신경조절술을 적용, 세계 최초로 원저논문을 발표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지각이상성 대퇴신경통은 외측대퇴피신경이 서혜인대를 통과하거나 밑으로 지나면서 서혜인대에 의해 물리적 압박과 만성적 자극으로 허벅지 앞쪽과 바깥쪽의 감각이상과 통증이 발생, 환자의 삶의 질이 급격하게 낮아지는 질환 중 하나다.
기존엔 약물요법이나 신경주사를 통해 지각이상성 대퇴신경통을 치료했지만 효과가 짧아 좀 더 지속적이면서 나은 치료법 개발이 필요했었다.
박동성 고주파 신경조절술은 고주파로 흥분된 신경을 안정화시키는 동시에 염증반응을 줄임으로써 통증을 차단하는 차세대 통증 치료법이다.
이 치료법은 기존의 신경차단술과 관절강내 주사, IMS, 인대증식치료 등보다 안전하면서 치료성과가 좋다.
또 70~90℃의 고열로 문제의 신경을 태워 47도 이상의 열 발생 시 신경손상을 우려했던 고주파와 달리 박동성 고주파 신경조절술은 42℃를 유지, 신경을 조절함으로써 안전하다.
최 교수는 고주파치료를 통한 통증 관리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자다.
두통, 경추성 두통, 어깨통증, 말초통증 등 다양한 통증에 고주파치료를 적용, 성과를 내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10여 편의 논문을 국제학술지에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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