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판매량 14억 봉, 오징어만 '1톤 트럭 2000대' 분량
[보건타임즈] 농심이 19일, 구운 오징어 풍미를 강화하는 동시에 면발을 15% 두껍게 한 오징어짬뽕(사진)을 새롭게 출시했다.(농심 오징어짬뽕 광고)
가격은 그대로지만 맛은 더욱 좋아졌다.
농심은 이를 통해 확고한 마니아층을 보유한 오징어짬뽕의 맛과 이미지를 한층 강화, 원조 짬뽕 라면의 입지를 더욱더 다지는 것은 물론 국물라면 성수기를 공략할 계획이다.
리뉴얼 제품은 '오징어'본연의 맛에 충실해졌다
출시 당시 해물 맛 짬뽕 라면으로 히트를 친 오징어짬뽕은 이후 여러 경쟁 제품의 등장에도 맛에 반한 많은 소비자들이 굳건하게 존재해왔다.
이유는 특유의 해물 풍미 덕분이라는 게 농심의 설명이다.
농심은 주재료 '오징어'의 구수한 참맛에 집중, 기본 짬뽕 본연의 맛을 더 살렸다.
국물에 구운 오징어 풍미를 한층 더해, 개운하면서 시원한 해물 맛을 강조했다.
면발도 더욱 굵어졌다.
새로운 오징어짬뽕은 기존 제품에 비해 약 15% 더 두껍다.
농심의 50년 제면기술이 반영된 것으로 훨씬 쫄깃한 식감을 자랑한다.
정통 중화풍 짬뽕의 탄력 있는 면발을 구현하려 노력해온 결과다.
농심 관계자는 “깊은 오징어 맛과 굵어진 면발로 기본에 충실한 원조 짬뽕 라면의 저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새 '포장 디자인과 광고' 선봬
농심은 오징어짬뽕 리뉴얼에 맞춰 포장 디자인에도 크게 변화를 줬다.
기존 디자인에 비해 붉은 색감을 강조해 세련된 중화풍 짬뽕 느낌을 살렸으며, 통오징어가 전면에 등장시켜 훨씬 먹음직스러움을 나타냈다.
오징어를 본떠 만든 캐릭터도 친근감을 준다.
광고도 새롭게 선보였다.
농심은 오징어짬뽕 광고모델로 배우 고창석과 동하를 발탁, 온에어에 들어갔다.
이번 광고는 라면을 먹는 자취생 방에 어부가 등장해, 싱싱한 오징어를 들이밀며 '오징어 없는 짬뽕이 짬뽕이니'라고 크게 외친다.
이와 함께 세계적 팝송 '더 플래터스(The Platters) – 온리 유(Only You)'를 패러디 해 가사를 '오징어'로 개사한 CM송도 포인트다.
'짬뽕은 오징어多'라는 재치 있는 문구로 짬뽕의 기본은 역시 오징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원조 짬뽕 라면의 '시들지 않는 인기'
농심에 따르면 1992년 출시된 오징어짬뽕은 올해 출시 25주년을 맞았다.
출시 이후, 오징어짬뽕은 특별한 광고 없이 제품력만으로 마니아층에게 인기를 얻으며 스테디셀러로 등극했다.
오징어가 씹히는 쫀득한 식감과 얼큰한 짬뽕 국물 맛을 내세워 출시 한 달 만에 530만 봉지가 판매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후 여러 짬뽕 라면 경쟁 제품이 등장했지만, 꾸준한 인기로 매출을 견인한 농심의 효자 상품이 바로 오징어짬뽕이다.
현재도 소비자의 원조 짬뽕 구매력은 계속되고 있다.
올 상반기까지 오징어짬뽕 누적판매량은 14억 개를 넘어섰다.
우리나라 전 국민이 오징어짬뽕을 30여 개씩 먹은 양이다.
제조에사용한 오징어만 해도 400만 마리, 1톤 트럭 2000대에 가득 실은 분량이다.
오징어짬뽕의 입소문은 전 세계로 퍼지는 중이다.
현재 60여 개국에서 만날 수 있는 대표 수출 제품으로, 많은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으며 식품한류 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 뉴스클리핑은 BKT뉴스{www.bktimes.net}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