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생활속에서 사라져가고 있는 10원짜리 동전을 세상 밖으로 끌어내기 위한 운동이 영남대학교병원(병원장 서재성)에서 진행되고 있어 화제다.
10원짜리 물건이 사라져버린 지금 10짜리 동전은 이미 화폐로서의 가치를 잃고 몇몇 화폐수집가의자산증식의 명목으로, 40~50대에겐 눈깔사탕과 골목길 한 켠에서 연신 녹이던 국자에 서린 아련한 추억들을 남긴 채 서랍 깊숙이 혹은 장롱 밑 어두운 곳에서 지나온 세월과 함께 점차 잊혀져가고 있다.
병원 측은 고객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원무 접수창구와 퇴원창구를 비롯해 각 진료과 접수창구마다 돼지저금통을 비치하고 교직원 및 고객들을 대상으로 10원짜리 동전 모금운동을 펼치고 있는 것.현재 한 달 평균 약 2,000개의 동전이 이번 모금운동을 통해 세상 밖으로 나오고 있다.
병원측은 이렇게 모은 동전을 환전하여 연말에 전액 불우환우돕기를 통해 나눔 사랑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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