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수 교수팀 "VFP 대사수술 후 당뇨병 개선 명확하게 예측"
[보건타임즈] 최근 당뇨병의 치료요소로서 내장지방비율(VFP. Visceral Fat Proportion)이 BMI보다 더 중요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고대안암병원 위장관외과 박성수 교수(사진)팀은 위절제술을 받은 당뇨병환자 52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를 통해 (VFP. Visceral Fat Proportion)이 수술 후 제 2형 당뇨병 개선을 예측할 수 있는 인자가 될 수 있으며 치료요소로서 BMI보다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찾아냈다.
이와 함께 박 교수는 수술 전 내장지방비율(VFP. Visceral Fat Proportion)이 대사수술을 받은 제 2형 당뇨병 환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밝혀냈다.
대개 당뇨환자치료 위절제술과 같은 대사수술은 BMI에 따라 시행해왔다.
BMI는 피하지방과 내장지방을 구분할 수 없을 뿐더러 정상범위에 있는 동양인이 서양인보다 제 2형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높은 등 한계가 있다.
이 연구는 이러한 단순 BMI를 벗어나 내장지방과 피하지방을 객관적으로 측정, 당뇨병 발생의 근원과 치료개선에 내장지방의 역할을 밝히기 위해 2008년 1월부터 2011년 11월까지 고대안암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았던 제 2형 당뇨병환자들 중 BMI 35가 넘는 고도비만 환자, 위절제술과 같은 대사수술 후 합병증을 겪은 환자, 당뇨병 진단 후 암이 재발했거나 전이된 환자를 제외한 52명을 상대로 시행됐다.
이 결과 52명 중 33명(63%)이 수술 후 제 2형 당뇨병 개선의 효과를 보였다.
또 박 교수팀은 대사수술 후 제 2형 당뇨병 개선이 수술 전 내장지방과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평가하기 위해 로지스틱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내장지방면적(VFA), 총지방면적(TFA. Total Fat Area) 피하지방면적(SFA. Subcutaneous Fat Area), 내장지방지수중 내장지방비율(VFP)이 당뇨병 개선과 가장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P= .040).
이를 증명하기 위해 ROC곡선 분석(Receiver Operation Characteristic Curve)을 사용, 분석해본 결과 AUC값(Area Under the Curve)이 702로 측정돼(70.2% 적중률), 검사의 진단정확도가 보통 정도인 것으로 나타냈다.
이와 함께 수술 전 당화혈색소(HbA1C)수치와 내장지방비율이 낮은 환자에게선 대사수술 2년 후 당뇨병이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다변량 회귀분석결과도 당화혈색소 수치와 내장지방비율이 낮으면 당뇨병이 유의하게 호전된 것으로 분석됐다.
수술 전 BMI가 같거나 당화혈색소 수준이 유사하지만 상이한 내장지방비율을 가진 두 환자의 경우, 수술 전에 내장지방비율이 낮은 환자만 당뇨병이 개선돼 내장지방비율이 대사수술 후 당뇨병의 개선에 관여한다는 사실이 검증됐다.
박 교수는 "제 2형 당뇨병 환자의 대사수술은 전통적으로 BMI에 따라 시행해왔다. 하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환자의 수술 전 내장지방비율이 대사수술 후 당뇨병 개선을 명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중요인자인 것을 밝혀내게 됐다"며, "이를 기반으로 한 고품질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뉴스클리핑은 BKT뉴스{www.bktimes.net}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