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영상의학회 '영상의학과 전문의교육'
[보건타임즈] 앞으로 병의원의 유방촬영 운용 인력기준이 완화되는 대신 교육은 강화된다.
이에 따라 현행 영상의학과 전문의의 주 1회 근무를 분기 1회 방문 근무토록 14일부터 유방촬영 운용 인력기준이 낮춰졌다.
대신 대한영상의학회가 영상의학과 전문의의 교육을 맡는 등 강화된다.
보건복지부는 그간 의료현장에서 과도한 규제라는 비판을 받았던 유방촬영용장치(Mammography) 운용 인력기준을 합리적인 수준으로 조정하는 대신 인력교육을 강화시킬 이라고 15일 밝혔다.
유방촬영용장치(Mammography)는 유방암 등을 진단하기 위해 사용되는 의료장비다.
복지부에 따르면 맘모그래피는 전체 3,010대 중 2,455대(82%)가 병․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사용되고 있다.
유방진단장비운용에 필요한 영상의학과 전문의 전체 3,500명 중 2,100명(60%)이 종합병원 이상에서 편중 근무, 병의원에선 이들을 구하기 어렵다는 불만이 제기돼왔다(6월 심평원 요양기관현황 기준).
이에 복지부는 문제가 제기된 유방촬영장치 운용 인력기준을 영상의학과 비전속 전문의의 근무 간격을 주 1회 근무에서 분기 1회 방문 근무로 조정과 함께 근무형태 명확화했다.
또 의료기관에 전속된 영상의학과 전문의의 경우, 비전속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의료기관수를 현행 2곳에서 5곳으로 조정했다.
내년 상반기부터 품질관리교육 이수한 상근 의사는 영상의학과 비전속 전문의를 대체, 품질관리를 할 수 있도록 특수의료장비의 설치-운영 규칙에 신설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복지부는 영상의학과 전문의를 채용하는 대신, 유방용촬영장치를 사용하는 의료기관 상근의사(非영상의학과 전문의)가 대한영상의학회의 품질관리교육을 이수하면 직접 품질관리를 할 수 있도록 허용된다.
품질관리교육은 21시간 교육, 2시간 평가의 오프라인 방식으로 실시된다.
교육이수자는 자신이 근무하는 의료기관의 유방촬영용장치를 3년간 직접 품질 관리할 수 있다.
단 3년경과 시엔 매 보수교육(8시간)을 이수해야 한다.
9월부터 대한영상의학회는 영상의학과 전문의의 성실한 근무를 독려하기 위해 집합교육(2017년~2018년, 총 8회), 학술대회 중 품질관리 교육 프로그램 운영(연 2회), 품질관리 업데이트 내용과 준수사항 공지(연 4회) 등을 통해 직무내용과 준수사항 등을 주기적으로 교육한다.
의료기관과 영상의학과 전문의 매칭시스템은 오는 11월부터 시행된다.
병의원급 의료기관이 원할 경우 대한영상의학회의 매칭시스템을 활용, 학회의 주선 하에 영상의학과 전문의를 채용하는 방안을 마련할 수 있게 된다.
의료기관은 11월 이후, 대한영상의학회 홈피에서 자세한 내용을 안내받을 수 있다.
이 개선안은 대한의사협회, 대한영상의학회, 대한외과학회로 구성된 의료계 자문단과 복지부, 심평원이 수 차례 모여 논의한 끝에 합의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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