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석원 교수 "삼각근 부피 어깨 기능의 유용성 결정에 중요한 요소"
[보건타임즈] 어깨 인공관절수술 후 기능 회복에 삼각근 재활이 중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관심을 끈다.
삼각근은 어깨 곡선을 만드는 팔의 위쪽 근육이다.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정석원 교수(사진)는 심각한 회전 근개 파열로 봉합술이 불가능해 관절병증으로 병이 진행된 환자 중 어깨 역행성 인공관절 전치환술을 받은 35명을 대상으로 수술 1년 후 어깨의 기능적 평가를 실시했다.
이 결과, 모든 환자가 수술 전에 비해 통증이 감소됐으며 어깨 기능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증 점수는 전체 평균 6.25에서 2.97로 낮아졌다.
또 기능적 점수(constant score)는 42.59점에서 74.75점으로 높아졌다.
팔을 앞과 뒤로 들어 올리는 정도를 측정하는 상지거상각도도 68.28도에서 132.71도로 넓어졌다.
이를 분석 결과, 수술 전 삼각근 부피가 예후에서 어깨 기능의 유용성 결정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삼각근의 부피에 영향을 미치는 BMI(체질량 지수)와 견갑하근(어깨 밑 근육)의 완전 파열 정도, 견봉(어깨뼈 봉우리)과 삼각근조면(삼각근이 끝나는 곳)의 거리 변화 정도가 어깨 기능을 평가하는 기능적 점수와 높은 연관성을 보인 것이라는 정 교수의 설명이다.
정 교수는 "어깨 인공관절 수술 후 어깨 기능 향상에 삼각근 재활이 중요하다는 것을 밝혀 낸 연구"라며 "향후 재활 과정에 연구 결과를 반영하면 추가적인 어깨 기능 향상을 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의의를 밝혔다.
이 논문은 'Deltoid muscle volume affects clinical outcome of reverse total shoulder arthroplasty in patients with cuff tear arthropathy or irreparable cuff tears'란 제목으로 지난 3월 미국 국립과학도서관 온라인 국제학술지 플로스원(PLoSONE)에 게재됐다.
이 뉴스클리핑은 BKT뉴스{www.bktimes.net}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