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 교수팀, 특허출원·허가임상 착수 '상용화' 초읽기
[보건타임즈] 고려대안암병원과 생명과학부 김준 교수팀이 스마트폰으로 조기에 암을 발견할 수 있는 자가진단기 개발에 성공했다.
새로 개발된 스마트폰 암 자가진단기는 김 교수팀과 고려대 안암병원, ㈜하엘 기업부설연구소 HAEL Lab(소장 김학동 박사)의 공동연구로 개발됐다.
이 스마트폰 암 자가진단기는 세계최초로 혈액 단 한 방울만으로 rpS3 단백질의 분비현상을 이용해 암의 조기 발견과 추적관찰이 가능하다.
이 자가 진단기엔 다양한 암 환자에서 특정적으로 분비되는 이 바이오마커를 활용해 암을 선별하는 원리가 탑재됐다.
이 자가 진단기를 이용하면 암의 조기 발견뿐 아니라 암 수술 혹은 항암치료 이후 환자 모니터링과 암의 전이 여부, 더 나아가 암의 발생 부위까지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김 교수의 설명이다.
김준 교수는 "대부분의 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좋은 예후가 기대돼 신속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며 "정확하면서 간편한 진단법이 개발됨으로써 인류가 생명과 건강을 해치는 암의 위협으로부터 좀 더 손쉽게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학동 소장은 "조기에 암을 발견한다든가 예후를 예측, 암 치료성적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선별검사용 진단기를 개발, 상용화하는 연구 결과는 기능성 화장품과 항염증이나 항진균제 개발에도 응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스마트폰 암 자가 진단기는 위장관 암 환자를 상대로 한 임상연구 결과, 현재 의료현장에서 암 선별검사를 위해 쓰이는 혈청학적 바이오마커들보다 민감도와 특이도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나, 상용화됐을 땐 실제 임상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자가 진단기는 올 상반기에 6건의 국내외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연구팀은 곧 의료기기 상용화를 위한 허가임상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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