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건보공단이 앞으로 의료소비자 보호는 물론 국민의 알권리 충족과 권익 보호를 위해 소비자단체와 상호 동반자적 협조체제를 구축,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은 21일 서울로얄호텔(중구 명동)에서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회장 강정화) 소속 소비자단체 대표자들과 간담회(사진)에서 건강보험 주요 현안과 정책방향을 이같이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선 내년 7월부터 2022년까지 2단계로 추진되는 새로운 건강보험료 부과체계의 하위 법령마련 등 정책지원방안과 새 정부의 치매 국가책임제 등 보장성 강화 정책에서 건보공단이 맡아 수행할 역할 등 의견을 나눴다.
또 건보공단의 2014년 담배소송 제기부터 12차 변론에 이르기까지 3년간의 소송경과를 공유해왔던 담배소송 승소를 위한 향후과제를 시민단체대표들과 집중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건보공단과 시민단체는 앞으로 의료소비자 보호를 목표로 국민의 알권리 충족과 권익 보호를 위해 상호 동반자적 협조체제를 구축, 공동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강정화 회장은 "20년 가까이 국민의 숙원이었던 건보료 부과체계 개편이 건보공단의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결실을 보게 됐다"며 "가입자간의 보험료부담 형평성과 수용성, 재정의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둬 완성도를 높여갈 수 있도록 매진해 달라"며 "담배 소송에서 담배회사들이 감추고 있는 사실과 마케팅 전략 등을 집중 부각시켜 꼭 승소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성상철 이사장은 "새 건보료 부과체계의 대국민 홍보와 하위 법령개정 지원, 전산개발 등 차질 없는 준비할 것이며, 담배소송에서 승소할 수 있도록 국민의 인식 확산 방안을 마련하겠다"면서 "정부의 보건의료 핵심 국정과제인 '건강보험 보편적 보장성 강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건강보장을 실현할 수 있도록 소비자단체와 교류협력을 더욱 굳건하게 강화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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