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한림대춘천성심병원 안과 황호식 교수(사진)가 최근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린 미국백내장굴절수술학회(American Society of Cataract and Refractive Surgery, ASCRS)에서 전공의과 펠로우의 구연 중 최우수 논문에 선정됐다.
미국백내장굴절수술학회의 젊은 안과의사 임상 위원회(ASCRS Young Eye Surgeons Clinical Committee)는 사전심사를 통해 황 교수의 '눈물샘으로부터 눈물분비의 직접적인 시각화(Direct Visualization of Aqueous Tear Secretion from Lacrimal Gland)' 연구를 최우수 연구로 선정했다고 알려왔다.
지금까지는 눈물 분비량을 간접적으로 측정하는 방법엔 셔머검사(Schirmer test) 밖에 없었다.
그러나 황 교수의 연구는 이보다 한 단계 진보시킨 측정법을 제시했다.
이 연구는 안구건조증 환자에게서 눈물샘을 노출시킨 후 눈물샘의 표면에 안과진료용 염색약(Fluorescein dye)을 묻혀 눈물이 분비되는 것을 시각화한 뒤 눈물분비 속도를 정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게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황 교수는 "이 연구를 계기로 눈물샘의 눈물분비기능을 직접 관찰하면서 정량화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눈물샘 영상법 개발을 통해 안구건조증의 진단과 치료를 더욱 전문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 교수는 2013년 마이봄샘의 3차원 빛간섭단층촬영법을 개발했으며 2015년, 2016년도에도 미국백내장굴절수술학회에서 안구건조증 분야 논문으로 최우수 논문상을 거머 줘 3년 연속 수상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현재는 2016년 8월부터 1년간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어바인 캠퍼스에서 리서치 펠로우(Research Fellow)로 연구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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