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제만 대표 "인류로부터 말라리아 퇴치토록 보급에 최선"
[보건타임즈] 신풍제약의 차세대 말라리아치료제 '피라맥스 정제와 과립(사진)'이 6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의 개정 '필수의약품 모델 리스트(MLEM Model List of Essential Medicines)'에 새로 등재됐다.
이로써 피라맥스는 세계 각국 정부와 보건기관들이 자국의 자체 필수 약 리스트를 작성할 때 WHO의 MLEM을 중요한 참조자료로 사용하게 됨으로써 글로벌 신약으로 조명을 받게 됐다.
WHO의 '필수의약품 모델 리스트'는 임상적으로 효용성이 명확하게 검증, 입증돼 세계 각국의 공중보건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혁신의약품들을 리스트 화시켜 질환발병 시 언제든 선택,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향상시킬 목적을 갖고 있다.
이 리스트는 WHO가 지난 1977년 마련한 이래 2년 단위로 업데이트를 해오고 있다.
이렇듯 세계 보건당국과 기관들은 자체 필수의약품 리스트를 작성할 때 WHO 필수의약품 모델 리스트를 중요한 참조자료로 활용해오고 있다.
리스트 업데이트엔 세계 유명 대학과 연구기관, 의료계와 약계 전문인들로 구성된 전문가위원회(Expert Committee)가 직접 관여해오고 있다.
말라리아 다발 발생국들의 관심과 주목을 받아온 '피라맥스정과 과립'은 신풍제약과 말라리아 치료제개발을 지원하는 비영리단체 스위스의 MMV(Medicines for Malaria Venture)가 공동으로 개발한 차세대 말라리아 치료제다.
정제의 경우 2011년 MFDS와 2012년 EMA로부터 신약 승인을 받았다.
소아용 과립은 2015년 EMA와 2016년 MFDS로부터 차세대 말라리아치료제 신약의 승인을 받았다.
신풍제약의 유제만 대표는 "피라맥스의 EML 등재는 우수한 약효와 안전성을 WHO로부터 다시 한 번 확신 받은 것이며, 말라리아로 고통 받는 지구촌 환자들이 효과적이면서 안전한 치료제 피라맥스를 처방받거나 사용할 수 있도록 확산시켰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MMV와 말라리아 치료제 보급에 큰 역할을 하는 The Global Fund 등과 협력, 인류로부터 말라리아를 퇴치할 수 있도록 제품의 등록과 보급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사 최영선 이사는 "피라맥스과립은 20kg 미만의 유·소아를 대상으로 열대열 말라리아원충과 삼일열 말라리아 원충에 의해 발생하는 말라리아의 치료에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ACT(Artemisinin Combination Therapy)계열의 소아용 말라리아 치료제"라며 "복용 후 약효물질이 장기간 혈액에 남아 치료 후 재발과 재감염을 줄여준다면서 한 환자가 1년에 최대 13회까지 감염되는 말라리아 감염률이 높은 지역에서 탁월한 효과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게다가 "피라맥스과립은 소량의 물에 현탁, 1일 1회 3일 연속 복용으로 치료가 가능하도록 개발돼 1일 2회 3일간 연속 복용해야 하는 기존 치료제에 비해 소아 말라리아 환자의 복용 편의성을 높였다"는 게 최 이사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소아환자의 복용거부와 구토를 유발하는 원인 중 쓴 맛은 독창적인 마스킹(masking) 기술로 개선했다.
이밖에 최 이사는 "피라맥스과립과 피라맥스정은 신풍제약과 MMV(Medicines for Malaria Venture)가 공동으로 개발한 의약품"이라며 "두 회사가 끈끈한 파트너 십을 통해 사하라 사막 이남의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인도 등 18개국의 3500명의 환자를 상대로 3상을 마친데다 말리, 버키나파소, 기니에서 임상3b/4 상을 실시, 장기간 반복감염에 따른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 입증한 국내신약 16호"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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