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영민 교수 "심근 변화 합병증, 후유증 관리 필요"
[보건타임즈] 주로 영유아에게서 발병하는 급성 혈관질환 가와사키 병이 심근(심장 근육)의 정상적인 움직임과 크기를 감축시키는 등 망가뜨린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즉 혈관질환 가와사키 병이 심장 근육에도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뜻이다.
이런 증상을 보여 가와사키 병 진단과 치료 시 혈관 평가와 함께 심근 변형까지 중요하게 관찰해야 한다는 지적을 내놔 주목된다.
아직까지 가와사키 병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고 있다.
단지 진단은 고열을 비롯해 특징 몇 가지의 증상 평가와 함께 혈액과 심초음파 검사에서 확인한 관상동맥 혈관상태를 분석, 가부여부를 판단한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은영민 교수(사진)는 24일 "영유아의 급성기 가와사키 병에서 심장 근육의 움직임이 감소되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환자의 심근 변형을 관찰하면 증상이 모호한 비전형성 가와사키 병의 진단에 활용할 수 있을 뿐더러 치료에서 관상동맥, 판막, 심장 근육 등 심장 기능 전체에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은 교수 연구팀은 12개월 미만의 급성기 가와사키 병 환아 25명을 상대로 정밀 심초음파 심근 변형 측정을 통해 심장 근육의 움직임을 심근층 별로 주의 깊게 살펴봤다.
이 결과, 같은 또래 정상아에 비해 심장 근육의 움직임이 유의미하게 감소돼 있었으며 특히 심근 안쪽 층의 움직임이 더 많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은 교수는 "영유아의 심근은 관상동맥의 염증에 더 민감하게 반응, 정상아보다 심근의 움직임이 감소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은 교수는 "관상동맥 병변 평가에 심근 변형에 대한 평가를 함께 한다면, 고열 이외의 임상 양상이 모호한 비전형 가와사키 병을 초기에 진단할 수 있으며 치료 이후 합병증, 향후 후유증 예방과 환아의 건강한 성장을 더 잘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소아 심장학(Pediatric Cardiology)'에 게재됐다.
이 뉴스클리핑은 BKT뉴스{www.bktimes.net}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