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감시법과 듀플렉스 초음파 검사보다 '측정결과 우수'
인체에 직접 영향 끼치지 않는 '비침습 검사법'
[보건타임즈] 최근 초음파 희석법을 이용한 혈로 혈류량 측정술의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인돼 신 의료기술로 인정, 의료현장에서 임상에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시)
이 신 의료기술 명은 '초음파 희석법을 이용한 혈로 혈류량 측정술'이며 영문명으로는 'Ultrasound Dilution Technique for Vascular Access flow measurement'다.
이 신 의료기술은 말기 신부전으로 혈액투석을 받는 환자의 혈로확보와 (혈로의) 협착 여부 확인하기 위한 감시에 사용해야 한다.
시술방법은 두 개의 초음파 흐름 희석 감지기를 혈액투석기의 동맥과 정맥 혈류라인에 각각 부착한 다음 정맥라인에 있는 정맥 기포 배출장치에 생리식염수를 주입한 후 희석된 혈액의 혈류량(속도)을 측정, 혈로의 협착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이 의료기술을 최종 심의한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가 확인된 안전성과 유효성을 인정, 의료기관에서 치료목적의 임상에 사용할 수 있도록 평가결과와 사용목적, 사용대상, 시술방법 등을 지난 8일자로 고시했다.
이 신 의료기술의 안전성 유효성평가는 총 17개(무작위 임상시험 6개, 관찰연구 11개)의 문헌이 근거가 됐다.
현행법상 신 의료기술의 승인 절차는 이렇다.
복지부는 의료기관이나 의료인이 새로 개발한 의료기술을 임상에 할 수 있는지 가부여부를 의뢰받게 되면 의료법 제53조와 신의료기술평가에 관한 규칙 제4조에 의거 구성된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에 안전성·유효성을 평가를 요구할 수 있으며 안-유가 확인되면 신 의료기술로 인정, 환자치료에 사용할 수 있도록 평가결과와 사용목적, 사용대상, 시술방법 등을 고시하도록 돼 있다.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의 평가결과에 따르면 초음파 희석법을 이용한 혈로 혈류량 측정술은 체외 혈액투석기에 초음파 흐름 희석 감지기를 부착, 비침습적으로 검사하는 방법이어서 인체에 직접 영향을 끼치지 않는 안전한 기술임이 확인됐다.
또 기존 혈로의 협착 여부를 진단하는 표준감시법이나 듀플렉스 초음파 검사와 비교해 협착 발견율, 혈전발생률, 혈관성형률, 혈로생존율 등에서 차이가 없거나 약간 우수한 의료결과를 나타내 유효한 의료기술로 인정됐다.
이로써 초음파 희석법을 이용한 혈로 혈류량 측정술은 혈로의 협착 여부를 진단하는 표준감시법이나 듀플렉스 초음파 검사 등 기존 검사법과 같은 목적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이 신 의료기술을 이용한 혈로감시는 필요에 따라 한 달에 한번 정도 시행을 권유하는 것으로 인정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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