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서남의대가 지난 12일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 의학교육 평가에서 '불인증' 판정을 받아 내년 입학생 모집정지 처분을 받을 위기에 몰렸다.
이로써 서남의대가 6월30일까지 교육부의 평가·인증을 받지 못했을 땐 내년 입학생들이 의사 국가시험에 응시할 자격까지 상실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고등교육법에 따라 6월30일까지 교육부 평가·인증 받지 못하면 내년 서남의대 입학생(정원 49명)은 의사 국가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고 27일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 26일 고등교육법에 따라 서남의대에 6월 30일까지 평가·인증을 받도록 시정명령을 내렸으며, 재평가에서조차 '불인증'을 받게 되면 행정처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서남의대에 2018년 입학정원의 100% 범위에서 모집정지 처분을 하게 된다.
현 의료법은 의사·치과의사·한의사·간호사 의료인의 면허 국가시험은 교육부 장관이 인정한 평가인증기구의 평가·인증을 받은 대학을 졸업해야만 응시할 수 있게 돼 있다.
이 규정은 의료인의 양성교육에 대한 질 관리를 위해 2012년도에 개정됐으며 5년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올해부터 시행되고 있다.
이대로라면 2018년 이후 서남의대 입학생(정원 49명)들은 의사 국가시험 응시할 자격을 잃게 된다.
복지부는 각 시·도교육청을 통해 2018년 대학입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안내할 예정이다.
이전 입학생은 이번 평가 결과와 무관하게 응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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