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식약처가 앞으로 병원 전자의무기록(EHR; Electronic Health Record)을 활용한 부작용 분석 공통데이터모델(K-CDM; Korean Common Data Model)을 구축, 신뢰성 있는 의약품 안전정보 확보에 나선다.
식약처에 따르면 K-CDM은 다양한 전자의무기록 양식에 기록된 환자 질병 정보 중 '인구통계학적 정보, 진단, 처방약, 시술, 검사결과' 등 부작용 분석에 필수적인 공통 데이터를 추출, 표준 모델화한 것이다.
개인정보 유출 없이 부작용 분석이 가능하다.
그동안 의약품과 부작용 발생간 인과관계 분석 등을 위해 건보공단‧심평원의 보험청구자료를 활용해왔으나 비급여 검사·치료 등이 누락돼 있는데다 약물복용과 검사․처치에 대한 선후관계 등이 명확하지 않아 정확한 분석에 한계가 있었다는 게 식약처의 설명이다.
올해는 서울대병원에서 2005~2015년 사이 진료환자 265,950명을 비롯해 충북대병원(2011년~2015년, 40,801명), 나은병원(인천소재, 2011년~2015년, 875명), 충무병원(서울소재, 2011년~2015년, 550명) 등 4곳에서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308,000여명의 환자 정보를 K-CDM으로 구축했다.
식약처는 향후 5년간 전국 27개 지역의약품안전센터를 중심으로 병원 전자의무기록에 대한 K-CDM 구축을 확대할 계획이다.
K-CDM 구축사업은 서울대병원 김주한 교수가 연구용역으로 수행했다.
식약처는 이번 K-CDM 구축으로 특정약물이 한국인에서 나타나는 부작용 등을 분석, 맞춤형 의약품 안전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의약품 안전사용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식약처 홈피→ 알림→ 언론홍보자료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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