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부로 효력 만료된 '5-MAPB 등 29개' 재지정
[보건타임즈] 국내·외에서 마약류 대용으로 불법 사용되는 신종물질 'RTI-111'이 20일부로 임시마약류로 새로 지정됐다.(자료 30개 임시마약류 지정과 재지정예고 물질)
임시마약류 지정제는 식약처가 지난 2011년부터 새롭게 발견되는 흥분·환각용 물질의 오·남용을 신속하게 차단하기 위해 마약류 지정 전부터 임시마약류로 지정, 관리하는 제도다.
21일 식약처에 따르면 이번에 신규 지정되는 'RTI-111'는 코카엽추출물 엑고닌과 구조가 유사하며, 체내 심박수 증가와 기관지 확장 등 부작용으로 최근 일본은 판매와 소지 등을 금지하고 있다.
앞서 식약처는 지난 2014년 임시마약류로 지정한 '5-MAPB 등 29개' 물질의 효력기간(3년) 만료 등에 따라 또다시 재지정, 예고했다.
이번에 재 지정되는 5-MAPB 등 29개 물질은 화학구조·효과로 분류해 보면 암페타민 계열 21개, 피페라진 계열 2개, 트립타민 계열 1개, 합성대마 계열 1개, 케타민 계열 1개, 기타 3개이다.
신규·재 지정된 임시마약류는 예고 일부터 마약류처럼 취급·관리돼 불법으로 소지하다간 1년 이상의 징역, 수출·입, 제조, 매매, 매매알선, 수수하는 경우엔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을 받는다.
식약처는 지난 2011년부터 '임시마약류 지정제'를 시행, 158종을 지정해왔다.
이중 'MDPV' 등 62종은 의존성 여부 평가 등을 거쳐 마약류로 지정, 분류됐다.
식약처는 "이번 임시마약류 지정·예고를 통해 신종 불법 마약류의 유통과 오·남용 차단에 도움이 될 것이며, 향후 검찰·경찰·관세청 등 관계 기관과 공조를 통해 불법으로 거래되는 마약류로 국민 건강의 폐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식약처 홈피→ 알림→ 공고 또는 관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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