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의사에게서 처방받은 대로 약을 복용했다가 속이 메스껍다(?)거가 몸에 열이 나면서 두드러기가 난다면? 약물유해반응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사진 약물피부반응검사 실시 장면. 알레르기내과 강동윤 전임의)
약물유해반응이란 적정한 용량의 의약품을 의사의 처방대로 올바르게 사용했지만 인체에서 유해 반응을 일으킨 상태를 말한다.
약물유해반응은 흔히 말하는 '약물 부작용 증상'을 의미한다.
서울대병원은 2009년부터 약물유해반응관리센터를 운영해 이런 의도하지 않은 임상반응을 진료부, 간호부, 약제부를 비롯해 여러 부서의 협업을 통해 전문적인 관리를 해오고 있다.
그간 센터는 개소에 앞서 '지역의약품안전센터'로 활동하며, 서울권역의 약물부작용 사례 등을 수집해오거나 해왔다.
센터는 2012년에 식약청장 표창, 2013년엔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의 우수상담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작년 한 해에만 상담건수가 2,300건 이상에 달하는 활발한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좀 더 보완, 개설된 전문상담센터는 약물부작용에 적극적인 대응을 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선제적인 행동을 나선 것이라는 게 서울대병원의 설명이다.
서울대병원은 이로써 입원·외래 환자들의 약물부작용 문제를 신속히 대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상헌 약물유해반응관리센터장은 "환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상담센터를 병원 1층에 배치했다"며, "이를 통해 부작용을 일으킨 원인약제를 신속하게 차단, 약화사고를 조기에 방지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강혜련 알레르기내과 교수는 "약물 부작용에 대처 신속한 조치는 효과적인 환자 치료에 필수 요소다"며 "개인별 과민반응 약제를 파악해 부작용을 줄이는 동시에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상담센터는 서울대병원 본원 1층에 배치, 평일 9시부터 17시까지 운영한다.
외래·입원 환자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전화 상담(02-2072-2865)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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