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택 원장 "신명나게 일할 환경 조성토록 노력하겠다"
[보건타임즈] "보건의료 발전을 주도적으로 견인, 세계의 의료발전을 이끌 수 있는 건강보험 심사 평가분야의 글로벌 건보 리더기관으로 자리를 잡도록 힘쓰겠다"
김승택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사진)은 11일 지난 3월에 취임 이후 첫 가진 보건의약전문기자와 오찬 간담회에서 "업무와 원내 조직흐름, 문화를 파악하기 위해 짧은 시간이었지만 약 2주 간 본원 내 각 부서와 지방 9개 지원을 상대로 주요 업무 추진 실적과 계획, 당면된 현안 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이를 통해 임직원이 그동안 일궈낸 결실뿐만 아니라 개개인의 애로사항 등까지 전해들을 수 있었다"면서 "심사평가원이 나아갈 방향을 고민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됐다"며 이같이 말문을 열었다.
또 그는 "보건의료분야의 흐름에 따라 의료소비자들이 강화된 건강보장 권리의식과 정보력을 기반으로 좀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적정한 비용으로 제공받길 바라며 의료공급자는 정확하면서 공정한 건강보험 심사·평가가 될 수 있도록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 원장은 "이렇듯 심사평가원의 역할에 사회적 기대와 국민 관심이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며 "이러한 바람은 심평원이 두려운 존재가 아니라, 변화의 기류를 타고 더 높이 멀리 날아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면서 "전임 원장들이 나가야 할 방향을 끊임없이 고민하며 개척해왔던 선례처럼, (심평원이)보건의료 발전을 주도적으로 견인, 세계의 의료발전을 이끌 수 있는 건강보험 심사 평가분야의 글로벌 리더기관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취임식에서 임직원들에게 약속했듯 공정한 인사, 효율적인 자원배분, 재정의 건전화, 전문역량의 제고 등을 통해 모든 임직원이 자율적으로 신명나게 일할 수 있는 조직 환경을 조성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요즘 시대흐름에 맞춰 전문화 방향으로 변화를 모색하는 심평원 등 공공기관의 기능조정에 바람직한 선택의 기로라는 견해를 꺼냈다.
김 원장은 "현재 시대의 흐름이나 추세가 분권화, 전문화인 것이 분명하다"며 "공공기관의 기능조정도 부합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심사평가원은 의료공급자와 소비자 사이에서 객관적인 심사 평가를 통해 국민건강증진에 이바지해왔듯 이 분야에서 세계적인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고 본다"면서 "최근 바레인이 심평원의 한국산 심사평가시스템을 수입하기로 결정한 것이 좋은 증거다. 여기에 의료기관, 건강보험공단, 타 공공 보건기관과 함께 고유의 업무를 더욱 발전시키면서 보유 정보의 연계 등 상호 협력을 통해 국민건강증진에 더욱 애쓰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심평원의 청렴도를 높이기 위한 의지도 나타냈다.
김 원장은 "청탁금지법 시행, 최근 정치상황 등으로 국민들의 개혁 요구가 거세진 시기에 심평원장으로 취임하게 돼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끼고 있다"며 "작년 한 해 청렴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지만 외부에서 바라본 청렴도에선 ‘업무 투명성·책임성’, 내부청렴도는 ‘업무지시 공정성’ 부분이 각각 미흡했거나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에 외부적으로는 소관 모든 분야에서 당사자들과 더 자주 소통한다거나 정보를 더 적극 공개해 업무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제고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내부적으로는 업무가 좀 더 민주적면서 자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개선하는 것은 물론 의사결정과정도 좀 더 투명, 공정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배전의 노력을 기울일 생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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