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고려대의과대학(학장 이홍식) 이성재 교수(사진)가 해양치유자원 연구로 해양수산부의 해양수산기술지역특성화 사업과제 수주에 성공했다.
이 교수는 연구 책임자로 3년간 총 35억 원의 정부출연금을 지원받으며, 해양치유 실용화를 위한 해양 치유자원을 발굴, 의학적 검증 연구를 통해 지역특화기술을 개발하게 된다.
협동 또는 위탁기관으로는 서울대학교, 서울아산병원, 한양대학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 참여한다.
이 연구사업단은 해양기후, 해풍, 해조류, 염분, 해니(머드, 피트, 해사), 해양환경 등 다양한 해양치유자원을 활용한 건강증진 방안 개발과 함께 신체와 정신에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 의학적으로 규명하게 된다.
또 연구사업단은 연구 결과를 근거로 해양수산부와 공동으로 동해, 서해, 남해, 제주 총 4개 권역에 2개 이상의 지자체를 선정, 해양치유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연구 후 해양수산부는 지자체와 공동으로 해양치유 센터를 구축과 해양치유 활성화를 위한 연구를 지속할 예정이다.
그간 물류나 항만, 수산에 집중돼 있던 해양산업을 앞으로는 국민건강증진을 위한 헬스케어 자원으로 개발함으로서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고용창출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오래 전부터 독일, 프랑스 등 일부 선진국에선 만성질환의 치료와 예방을 위해 의료적 치료와해양이나 산림의 치유자원을 활용하는 휴양의료(Kurmedizine)를 병행해 왔다.
350여 개의 휴양의료단지가 있는 독일 등 유럽의 휴양의료는 특히 피부질환, 호흡기질환, 근골격계질환, 순환기질환의 치료와 예방, 암질환의 면역력과 삶의 질 향상에 널리 활용되고 있다.
이 교수는 "국내에선 해양자원을 이용한 건강증진, 질병예방, 재활치료 등에 대한 연구는 전무한 상태"라며, "우리나라가 가진 풍부한 해양자원을 연구해 안전하면서 효과 있는 해양치유자원을 확보, 이를 활용해 고령사회 증가하는 만성질환자의 건강증진, 질병예방, 재활치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연구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교수는 독일, 한국 소아심장전문의로 국내에서 불모지였던 통합의학 토대를 세우며 2004년 대한통합의학회(구 대한보완대체의학회)를 창립과 함께 1대, 4대 이사장을 지냈다.
그는 보완대체의학의 과학적 근거를 마련, 현대의학에 융합하는 통합의학 연구에 파이오니어로서 지대한 공헌을 해왔다.
그가 독일에서 근무하던 시절 자연환경(해양, 산림)을 활용한 건강증진, 질병예방에 깊은 인상을 받아 귀국한 이래 산림청, 해양수산부, 한국한의학연구원 등 다수의 국가기관과 연구를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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