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제2회 스마트 의료지도 심포지엄' 개최
'시범사업 주요결과 발표-발전방향' 논의
[보건타임즈] 앞으로 응급의사와 구급현장의 응급구조사간의 스마트 의료지도를 적극 권장, 심정지(또는 심장 발작) 환자의 회복률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발표가 나와 주목을 받았다.
스마트 의료지도란 심정지(또는 심장 발작) 환자 발생 시, 응급의료기관 의사가 간단한 웨어러블기기와 스마트폰을 통해 현장 영상을 직접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119 구급대원 등 응급구조사에게 응급처치를 적극 지도하는 것을 말한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와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안명옥)은 28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응급의료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119구급대원 등 응급구조사 스마트 의료지도를 통한 응급의료선진화 심포지엄을 가졌다.
심포지엄에선 현장에서 전문적인 응급처치를 통해 심정지 환자 소생률 향상에 기여한 구급대원(17명), 적극적 의료지도와 119구급대원 교육 등을 통해 시범사업 활성화에 기여한 의료지도의사(7명)에게 상장이 수여됐다.
이날 주제발표에서는 ▲스마트 의료지도 사업개요 ▲스마트 의료지도 사업 주요결과 ▲스마트 의료지도 세부결과 ▲스마트 의료지도 지역동반 발전을 위한 제언이 논의됐다.
제2발표에선 병원 전 자발순환회복률(ROSC)이 8.5%에서 23.5%, 신경학적 호전퇴원율(CPC 1,2)이 4.0%에서 6.4%로 증가한 사실 등 시범사업의 주요 결과가 각각 소개됐다.
자발순환회복률(ROSC, Return of spontaneous circulation)이란 심폐소생술 도중 마사지를 시행하지 않는 동안에 맥박이 다시 촉지 되는 것으로, 병원 도착 전 현장에서 자발순환이 회복된 환자의 비율을 가리킨다.
신경학적 호전퇴원율(CPC, Cerebral Performance Categories Scale)은 신경학적 수행능력 평가지표로서 1∼5점까지로 나눠지며, CPC 1/2는 신경학적 예후가 양호, 일상생활 복귀 가능한 상태로 퇴원하는 환자의 비율이다.
제3발표에서는 스마트 의료지도를 시행한 후 환자 발생 층수별, 암환자와 비암환자 여부, 요양시설에서 발생한 환자인지 여부 등 다양한 측면에서 비교·분석결과가 공개됐다.
제4발표에선 시범사업 거점별로 병원 전 자발순환회복률 등 주요 결과를 비교·분석하거나 지역 동반 발전을 위한 방안 등이 발표됐다.
향후, 복지부와 국립중앙의료원은 심포지엄을 통해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삼아 국민안전처와 협력체계를 구축, 병원 전 응급의료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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