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준 의무원장 "더 전문화 쪽으로 역량 넓히고 싶다"
[보건타임즈] 최근 뇌혈관 전문 명지성모병원(대림동 소재)과 재활의학과 전문 명지춘혜병원이 매년 국내외 석학을 초청, 뇌졸중심포지엄을 공동개최했다.
이 행사는 뇌혈관질환 임상의 질을 이끌어 가기위해 마련됐다.
허준 의무원장(사진)은 지난 24일 개최된 2017 제7회 뇌졸중심포지엄에서 "뇌혈관질환의 발병원인이 다양하게 변하는 만큼 의료계의 시술이나 수술 등 치료 면에서 많이 바뀌고 있다"며 "앞으로 환자가 병원을 방문했을 때 환자마다 알맞은 치료를 할 수 있도록 좀 더 전문화 쪽으로 역량을 넓히고 싶다"면서 "단순 전문병원이란 소문보다는 환자들이 느끼는 전문병원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선 뇌혈관, 뇌출혈이 발생했을 때 신속 정확한 처치를 위해 팀워크가 중요하다. 팀이 활성화됐을 때 전문화가 더 돋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허 의무원장은 "명지성모명원이 뇌혈관 전문 병원이다 보니 내원환자의 대부분이 신경외과 뇌혈관 질환을 가지신 연세 있으신 분들이며 고혈압이나 당뇨 등 내과적 질환을 지병으로 앓아 퇴행성 질환까지 동반돼 정형외과 진료를 동시에 해야 한다"며 "이 때문에 협진(협업)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명지병원은 이런 부분에서 시스템이 잘돼 있으며 서비스의 질도 높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명지성모병원의 강점으로 뇌혈관 질환. 혈관 수술, 혈관 내 시술이 동시에 가능하면서 24시간 환자를 볼 수 있다는 것을 꼽았다.
허 의무원장은 "수련병원과 차이가 나는 것은 사실이지만 뇌혈관 질환. 혈관 수술, 혈관 내 시술 동시에 가능하면서 24시간 환자를 볼 수 있어 예고 없이 한순간 환자가 나빠져도 즉각 대처할 수 있다"며 "환자의 예후 중요한 만큼 높은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안팎에서 궁금하게 여겨왔던 명지성모병원 설립자 허춘웅 회장에 이어 2세 경영에 참여한 자신의 심경도 털어났다.
허 의무원장은 "허 회장께서 30년 넘게 피와 땀 쏟으셔서 이룩해 놓으신 바탕에서 좀 더 전문화시키고 싶다"며 "뇌혈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한다. 기존에 혈관 내 수술방법이 한가지였다면 이제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진행하듯 시대에 맞게 질환 특성에 맞게 업그레이드시키고 싶다"면서 "전문병원 2주기 준비하고 있으며 좀 더 시스템을 강화시키려는 것은 환자를 위한 것이어서 준비가 잘 돼 2주기 인증을 걱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허 의무원장은 "뇌혈관 전문병원의 전망은 밝지만 보험이나 건보적용의 제한이 많다"면서 "현재 허락된 건보 한도 내에서 혜택을 받아야 하는 방법은 많이 부족하다"며 "유럽지역처럼 마음대로 한사람 환자를 위해 마음껏 제대로 된 치료를 할 수 있도록 규제를 풀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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