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OECD중 1세 미만 단체 보육비율 1위만큼 '집단 감염'
로타릭스, 순수 사람균주 사용한 '3세대 백신'
2회 접종만으로 폭 넓게 빠른 '예방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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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글로벌 백신사업부 메디컬 디렉터 볼커 베터 |
[보건타임즈] 국내영유아에게서 집단으로 잇따라 발병하는 급성 장염을 막으려면 서둘러 원인균 로타바이러스를 예방해야 효과적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로타바이러스는 오염된 손이나 물, 음식, 사물, 대변이나 입을 통해 감염되며 약 24~72시간의 잠복기를 거친 뒤 구토와 발열, 피가 섞이지 않은 물 설사, 탈수증 등 급성 장염을 일으킨다.
대개 로타바이러스는 생후 12~23개월에서 가장 많이 검출된다.
또 전 세계 아이들의 95%는 만 5세 이전에 최소 한번 이상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되며 약 45만 3천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약 2백만 명이 병원 치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6개월 미만의 영유아에서 가장 호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GSK는 27일 개최한 로타릭스® Communi-TEA에서 최근 국내 영유아에게서 집단으로 발병하는 장염을 막으려면 6개월 미만 일 때 서둘러 로타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GSK 메디컬 장현갑 부장은 "세계보건기구(WHO) 자료에 따르면 급성장염으로 내원한 만 5세 미만 환자 중 로타바이러스 검출율이 평균 생후 12~23개월에 가장 높았지만 국내의 경우는 만 6개월 미만의 영유아에게서 가장 호발, 감염위험이 더 높았다"고 밝혔다.
"이처럼 우리나라가 해외 다른 국가 아이들보다 특이하게 로타 바이러스 감염증이 일찍 집단으로 발병하는 양상을 보이는 것은 국내의 출산과 육아 문화에 기인한다"는 게 GSK의 설명이다.
OECD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1세 미만 영유아의 보육시설 등록비율이 39%로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다.
이렇듯 국내 1세 미만 영유아가 밀집된 공간에서 로타바이러스 감염이 발생할 경우 집단 감염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아져 보육시설에 입소하기 전에 가능한 빠르게 로타바이러스를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로타바이러스를 예방하는 방법으로는 안전한 식수 제공, 철저한 개인위생관리 등이 잇다.
이와 함께 가장 비용대비 효과적인 예방법으로는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이 있다.
현재 국내 영유아에 접종할 수 있는 로타바이러스는 2종류가 있다.
사람에서 분리된 로타바이러스 균주를 사용한 '로타릭스'와 소와 사람에게서 분리한 로타바이러스를 재편성한 'HBRV'가 있다.
연구에 따르면 사람이 로타바이러스의 자연감염을 2회 이상 겪게 되면 중증이나 심각한 로타바이러스 장염에 100%의 면역력을 갖게 된다.
대한소아과학회도 예방접종지침서를 통해 로타바이러스의 혈청형과 방어 면역기전 사이에 명확한 관련성이 밝혀지지 않아 반복 감염될 때 다른 혈청형에 방어력이 생기게 된다고 밝히고 있다.
로타릭스는 순수 사람균주를 이용해 이러한 로타바이러스의 메커니즘을 활용한 3세대 로타바이러스 백신이다.
로타릭스는 백신에 포함된 혈청형(G1P[8])은 물론 G2P[4], G3P[8], G4P[8], G9P[8]와 같이 백신에서 빠진 혈청형에도 폭넓게 예방효과를 보인다.
로타릭스는 또 국내 출시된 로타바이러스 예방백신 중 가장 빠르게 로타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다.
사람 균주로부터 유래한 로타릭스는 장에서 복제가 빠르게 진행, 2회 접종만으로 예방효과를 얻을 수 있다.
로타릭스는 최소 접종 가능 연령인 6주차에 1차 접종한 뒤 4주 후 2차 맞게 되면 생후 10주부터 로타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다.
GSK의 글로벌 백신사업부 메디컬 디렉터 볼커 베터(Volker Vetter)는 "로타릭스는 순수 사람균주를 사용한 3세대 백신이다. 한국에서 접종 가능한 로타바이러스 백신 중 가장 빠르게 로타바이러스 장염을 예방할 수 있다"며 "로타릭스는 한국처럼 어린 영유아에게서 다발하는 로타바이러스 감염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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