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최근 유럽류마티스학회(EULAR)가 화이자의 젤잔즈·엔브렐을 류마티스관절염 2차 치료제로 사용토록 권고했다.
권고안에 따르면 EULAR는 합성 항류마티스제제(csDMARDs)로 적절히 반응하지 않거나 내약성이 없는 환자의 치료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화이자의 젤잔즈(성분 명 토파시티닙 시트르산염)와 같은 표적 합성 항류마티스제제(tsDMARDs)와 생물학적 항류마티스제제(bDMARDs) 엔브렐(성분 명에타너셉트) 2개 치료약을 2차 치료제로 병용 또는 단독 투여하도록 했다.
이를 위해 EULAR는 '합성 항류마티스제제와 생물학적 항류마티스제제를 통한 류마티스관절염 관리 권고안: 2016 업데이트'에서 젤잔즈·엔브렐을 권고 의약품 분류에 포함시켰다.
이 권고안은 류마티스질환연보(Annals of the Rheumatic Diseases) 2017년 3월 6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이로써 경구용 야누스 키나아제(JAK, Janus kinase) 억제제와 종양괴사인자(TNF, tumour necrosis factor) 억제제가 새로 개정한 EULAR의 권고안을 통해 만성질환인 류마티스관절염 관리에 중요한 추가 옵션이 됐다.
이에 화이자는 "표적 합성 항류마티스제제가 2차 치료제로 권고됐다는 사실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젤잔즈와 엔브렐의 승인된 현행 허가사항과 일치한다"면서, "이번 권고안은 의사가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를 위한 치료 결정을 용이하게 내릴 수 있도록 추가적인 지침을 제공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젤잔즈는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에서 전 세계 최초로 승인된 JAK 억제제다.
이 약은 중등도에서 중증의 활동성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다.
젤잔즈는 현재 전 세계 50개국 이상에서 우수한 약효와 안전성으로 시판을 승인받았다.
앞서 올해 1월엔 유럽의약품청(EMA, European Medicines Agency)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 Committee for Medicinal Products for Human Use)는 1일 2회 복용하는 젤잔즈 5㎎을 중등도에서 중증의 활성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의 치료에 사용하도록 권고하는데 긍정적인 의견을 채택한 바 있다.
CHMP의 의견은 현재 유럽집행위원회(EU, European Union)에서 최종 결정을 앞두고 있다.
젤잔즈는 EU지역에서 검토 중인 약물로서 아직 사용이 승인되지 않았다.
화이자는 엔브렐이 계속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에 1차로 사용되는 생물학적 제제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신뢰하고 있다.
젤잔즈·엔브렐 2개 치료제는 지난 2015년 미국류마티스학회 류마티스관절염 치료 가이드라인(American College of Rheumatology Guideline for the Treatment of Rheumatoid Arthritis)에 포함됐으며 중등도에서 중증의 확정된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에서 DMARD 치료 실패 후에 사용하도록 권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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