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학령기 입원 위장염과 결장염>폐렴>인플루엔자>급성 충수염>급성 기관지염 順
지난한해 동안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전체 학령기 아이들 중 입원환자가 가장 많았던 병은 위장염과 결장염, 폐렴, 인플루엔자, 급성 충수염, 급성 기관지염(J20) 순이었다.(표)
이 가운데 초교생 저학년 잘 걸리는 병은 '호흡기 질환'으로 폐렴, 중·고교생은 '위장염’이 입원 다빈도 1위였다.
폐렴 등 호흡기계 질환은 저학년이 많았지만 충수염 등 위장질환은 학년이 높아질수록 증가세를 보였다.
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은 새 학기를 맞아 지난해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학령기 아이들의 진료현황(자료)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체 학령기 외래 진료환자는 급성 기관지염, 치아의 발육과 맹출장애, 혈관운동성과 앨러지성 비염, 치아우식, 급성편도염(J03) 순으로 학년이 높아질수록 감소추세를 나타냈다.
'치아발육과 맹출장애'는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급감했다.
그러나 '호흡기 질환'은 초등학교 저학년의 다빈도 상위 10대 질병 중 7개가 호흡기질환인 만큼 관심을 가져야할 것으로 보인다.
'사시'는 입원 진료환자와 진료비가 초등학교 4학년 때까지 증가하다가 5학년 이후 급격히 감소했다.
사시는 어린시기에 치료해야 시력 등 기능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안과 질환이다.
사시수술의 경우 10세 미만 아이에게 요양급여가 적용돼 초등학교 5학년부터 진료환자가 급감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게 심평원의 설명이다.
중·고등학생 층에서 입원이 많은 '골절'은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환자와 진료비가 급증하다가 고등학생부터 감소하는 경향을 나타냈다.
골절로는 '손목골절(S62)', 진료비는 '아래다리 골절'이 가장 많았다.
이와 함께 기흉은 고등학생 연령기에서 급증했으며 남학생에게서 환자가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치핵’은 중·고등학교 학생에서 학년이 높아질수록 진료환자가 급증했다.
이태선 의료정보융합실장은 "심평원이 3월 입학철을 맞아 '지난해 학령기 진료현황'을 참고삼아 학년별로 많이 발생하는 질병을 사전에 관리함으로써 올핸 건강한 학창생활을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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