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분당서울대병원 약제부 최나예 약사(사진)가 국내 병원약사로는 최초로(국내 약사 중에는 두 번째) '미국 노인전문약사(CGP, Certified Geriatric Pharmacist)'자격을 취득했다.
현재 '노인전문약사제도'를 시행하는 국가는 미국, 캐나다, 호주, 일본, 스웨덴, 싱가포르, UAE, 파나마 등 8개국이다.
올해를 기준으로 전 세계에 약 3,100명 정도의 약사가 노인전문약사로 인증 받아 활동하고 있다.
최 약사의 노인전문약사 자격취득은 국내 약사로는 두 번째며, 병원약사로는 최초로 자격을 인증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노인전문약사는 미국 연방자격증관리위원회의 인증을 받은 약사 전문 자격증으로 미국 약사협회에서 인증하는 9개 전문약사 분야 중 하나다.
이 자격증은 1997년 11월 처음 시작돼 노인전문약사위원회가 관리하고 있다.
노인전문약사 자격을 취득하려면 약사 면허증을 소지 후 2년 이상 경험을 쌓아야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자격의 유효 기간은 5년이며 5년마다 갱신해야만 자격을 유지할 수 있다.
최 약사는 "우리나라 역시 급속한 인구 고령화로 복합만성질환 환자가 늘어나 이를 예방, 관리하기 위한 전문적인 약료서비스가 필요하다"며 "노인의 건강과 질환 특성에 대한 이해가 깊고 전문적인 약물치료 지식을 갖춘 노인전담약사를 양성함으로써 전문약사에게 교육의 기회가 많아졌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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