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부외과 박계현・임청, 순환기내과 채인호 교수팀
개흉 수술 어려운 고령대동맥 판막 협착증 환자 '수술 위험 ↓'
수술 '1~2시간 정도'‥3~4일 내에 일상, 정상생활 복귀
SAVP 등 다양한 '최적의 치료법-방안' 제시할 것
[보건타임즈] 최근 분당서울대병원이 지난 13일부터 시작한 경피적 대동맥 판막 시술(TAVI Transcatheter Aortic Valve Implantation)이 환자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면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그림-TAVI 시술)
여기에 무봉합 대동맥 인공판막 치환술(SAVP Sutureless Aortic Valve Prosthesis) 등 다양한 최적의 치료방안을 제시, 주목을 받고 있다.
경피적 대동맥 판막 치환술(TAVI Transcatheter Aortic Valve Implantation)은 허벅지 동맥을 통해 인공판막이 부착된 스텐트를 삽입하는 시술이다.
TAVI는 고령의 연령대에 많이 발생해 개흉 수술이 어려웠던 대동맥 판막 협착증 환자들의 수술 위험을 낮춰 줄 뿐 아니라 시술시간이 1~2시간 정도로 짧아 3~4일 내에 일상으로 정상생활에 복귀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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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계현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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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청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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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인호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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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흉부외과 박계현, 임청 교수는 "선도적으로 시행한 ‘무봉합 대동맥 인공판막 치환술’부터 이번 TAVI 시술에 이르기까지 선택할 수 있는 환자가 선택할 수 있는 치료의 폭이 넓어지게 돼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순환기내과 채인호 교수는 "성공적으로 시술을 위해 순환기내과와 흉부외과가 협력, 다학제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최신의 수술적, 비수술적 치료를 환자들께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대동맥 판막은 심장에서 신체 전체로 혈액이 나가는 최종 관문이다.
이 부위에 협착이 발생하면 혈류의 흐름에 문제가 생겨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게다가 고령화 등의 원인이 대동맥 판막 협착증의 유병률이 높아지고 있다.
대체로 고령일수록 대동맥 판막 협착증의 발병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필요한 질환이다.
이들 교수에 따르면 대동맥 판막 협착증을 근본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선 손상된 판막 대신 인공 판막을 부착한 스텐트를 넣어야 하며 가슴을 여는 수술은 노인 환자는 물론 허파나 신장, 심장, 뇌 등의 장기 기능이 떨어져 있는 환자에게 무리가 따를 가능성이 많아 위험도가 너무 높아 문제로 제기돼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TAVI 시술은 개흉수술 대신 ‘카테터’라는 관을 허벅지 부위를 통해 혈관을 따라 심장에 인공 판막을 부착한 스텐트를 넣는 방식이다.
이 수술은 1~2시간 정도 걸리며 마취에서 깨어나면 3~4일 이내에 정상 생활로 돌아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대동맥 판막에 협착증이 일어난 환자 중에서 수술이 아예 불가능하거나 고령 등의 이유로 가슴을 여는 고위험 수술이 어려운 환자에게 TAVI 시술은 합병증 발생 가능성을 낮춰주는 동시에 회복이 빨라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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