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고려대의료원이 잇츠어위그(It’s a Wig) 박철균 대표(고대 산림자원학과 91학번)로부터 지난 3월 6일에 항암환자들을 위한 가발(판매가액 약 5백만 원)을 전달받았다.
박철균 대표가 이번에 전달한 가발은 일반 판매용 가발이 아닌 항암환자를 위해 부드러운 소재와 마감공정을 거친 특수 제작된 가발로, 항암환자들의 예민한 피부와 스타일을 모두 신경 쓴 가발이라고 전했다.
박철균 대표는“제가 할 수 있는 일로 모교에 도움이 되고 싶어 먼저 요청 드리게 됐다”면서, “특별하고도 소중한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고, 기회가 된다면 10년이고 20년이고 계속 모교 병원을 통해 항암환자들에게 도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김효명 고려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박 대표님의 소중한 마음은 산하 각 병원을 통해 암환자들에게 잘 전달될 것”이라며, “향후 필요한 논의를 통해 항암치료를 받는 환자들이 필요한 가발을 제작해 전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잇츠어위그는 2006년 설립된 미국 뉴욕 소재의 한인 가발회사로 미국 가발시장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다. 매년 미국 암협회를 통해 가발을 기부해 암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으며, 국내에도 이미 유수의 대학병원들에 가발을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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