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설팅 지원 '민간업체서 질본 등 공공기관까지 확대'
'소아마비백신 등 23종 31품목 개발' 중점 지원
[보건타임즈] 올해 한국산 백신의 자급률을 '50%', 2020년까지 70%까지 높인다.
식약처는 감염 질환 예방을 통해 국민 건강을 확보, 생물테러 등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올해 필수예방접종 백신, 대테러 백신 등 28종의 국산 자급률 50%를 목표로 '글로벌 백신 제품화 지원단' 컨설팅 내용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백신 제품화 지원단은 식약처가 2010년부터 필수‧대유행 백신 등의 국내 자급이 가능하도록 국내 백신개발업체 대상으로 집중 기술 지원하는 협의체다.
협의체 운영은 국내 백신 개발과 생산기술 확보를 통해 지구 온난화와 글로벌화 등에 따른 감염병 발생에 적극 대응, 공중보건 위기 시 국민 보건 확보를 위한 조치다.
2015년 메르스 국내 유행 당시 약 9조원 경제손실을 입었다.(2015년 7월 한국경제연구원)
식약처가 국산백신의 자급률을 높이려 지원하는 주요 내용은 ▲백신개발 초기 단계 지원 강화 ▲업체 개발 현장 방문을 통한 맞춤형 문제 해결 ▲공공기관까지 ‘지원단’ 컨설팅 확대 등이다.
식약처는 우선, '지원단'내 연구개발분과'를 신설, 백신의 초기 개발연구에 컨설팅을 강화할 방침이다.
백신 개발‧생산 등 현장 방문이 필요한 경우엔 '지원단'이 직접 찾아가 애로사항 등을 해소시킬 예정이라는 게 식약처의 설명이다.
컨설팅 지원 대상도 기존 '국내 백신 제조업체'에서 질병관리본부 등 공공기관까지 확대한다.
이와 함께 올해는 소아마비백신, 소아장염 백신 등 23종 31품목 개발을 중점 지원할 방침이다.
식약처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지원단’ 컨설팅 등을 통해 세계 최초 세포배양 4가 인플루엔자 백신, 성인용 디프테리아‧파상풍 예방 백신 등 6종 제품을 국산화했으며, 2015년 440억 원의 수입대체 유발효과를 이뤄냈다.
식약처는 향후 2020년까지 백신 자급율을 70%까지 높이는 등 우리나라 백신 주권 확립을 위하여 국산 개발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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