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 차관, 현장 둘러본 뒤 관계자 등과 간담회
[보건타임즈] 보건복지부가 화장품 산업이 미래성장동력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한다.
22일 복지부에 따르면 방문규 차관은 최근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화장품 업계에 필요한 지원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대한화장품협회,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등 화장품 업계와 현장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기업 방문과 함께 현장간담회는 아모레퍼시픽 공장(오산)과 코스멕스 연구개발센터(성남)에서 치러졌다.
방 차관은 지난 2009년부터 화장품 산업을 새로운 수출유망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글로벌 화장품 R&D 지원, 규제 선진화, 중소기업 수출지원 체계 구축 등을 추진한 결과, 2009년에 무역수지가 5천억 원 적자였던 화장품 산업이 2016년엔 2.8조원의 흑자(수출 4.2조원, 수입 1.4조원)를 내게 됐다며 보호무역 등이 강화된 지난해도 전년(수출 2.9조원) 대비 수출이 40% 이상 증가하는 쾌거를 달성하는 등 민관이 긴밀하게 협력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방 차관은 오는 3월 중소 화장품기업 10여 곳을 선발, 중국 심양․충칭에 제품을 전시․판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10월엔 20여 개 사에 중국 현지 바이어 등과 비즈니스 미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복지부는 3월부터 화장품 기업이 중국의 법령․규제 변동에 적극 대처할 수 있도록 현지 언론보도와 법령․규제 변동사항을 실시간으로 검색할 수 있도록 원문을 번역 제공하는 종합정보포탈(올코스, www.allcos.biz)을 제공할 계획이다.
12엔 미국 LA지역 등에 거주하는 인구의 피부특성을 조사․분석해 화장품 기업에 제공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방 차관은 유망 신소재․신기술 개발을 위해 20개 산학연 연구과제에 50.5억 원의 R&D 예산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명규 대한화장품협회 부회장은 수출을 증대하기 위해선 중소 화장품 기업에 중국 등의 위생 인허가 획득에 필요한 비용 지원을 요청했다.
다른 화장품 기업 관계자들도 신제품 개발에 필요한 新원료, 제조기술 개발에 정부 R&D 지원 확대, 수출기업에 대한 정부 차원의 수출․통관․인허가 등 교육 프로그램 지원, 중소기업 대상 수출 전담지원조직 운영 등을 건의했다.
이에 방 차관은 "관계부처와 협력해 화장품 산업이 미래성장동력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3월에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되는 '(가칭) 화장품산업 발전 기획단'을 통해 화장품 산업의 중장기 비전과 미래 고부가가치 수출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종합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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