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부천병원 소화기병센터 문종호 교수(사진)가 지난 16∼19일 인도 하이데라바드(Hyderabad)에서 개최된 ‘제1회 세계 소화기내시경 심포지엄’에서 초청 강의와 함께 내시경 시술을 시연했다.
이 심포지엄은 세계소화기내시경기구(WEO) 주최 하에 처음으로 열렸다.
이번 심포지엄은 미국, 유럽 등 각국의 소화기병과 내시경 전문의 4,000여 명이 참석했으며 규모나 내용 면에서 세계 최고로 꼽혔다.
이 학술행사엔 문 교수를 비롯해 소화기 내시경 권위자 120여 명이 초청돼 강의와 내시경 시연을 선보였다.
문 교수는 심한 담도 협착이 동반된 거대 담관 결석으로 고통 받던 인도 환자에게 새로운 담도 내시경 검사 '스파이 글래스 DS(Spyglass DS)'와 레이저를 이용, 담관 결석을 성공적으로 제거, 참석자들로부터 큰 찬사를 받았다.
또, 그는 담도 내시경 검사의 최신 지견을 발표했으며 강의와 토론을 함께 진행, 전 세계에서 모인 각국 의료진의 큰 관심을 끌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담관암의 조기 발견과 난치성 담관 결석 치료 등 어려운 내시경 시술을 용이하게 할 수 있는 '스파이 글래스 DS'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도입, 환자 진료에 적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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