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균특이항원 자극 인터페론-감마검사'에 급여적용
결핵퇴치 위한 건강보험 보장
[보건타임즈] 이달부터 결핵균특이항원 자극 인터페론-감마(IGRA)검사 급여기준이 확대됐다
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은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방법 세부사항이 일부 개정(보건복지부 고시 제2017-15호)됨에 따라 이달 1일부터 결핵균특이항원 자극 인터페론-감마(IGRA)검사 급여기준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4년을 기준으로 잡아 인구 10만 명당 결핵 발생환자 86명, 유병환자 101명, 사망환자 3.8명으로 OECD 가입 이래 부동의 1위를 차지하는 결핵후진국이다.
여기에 최근 5년간 연평균 약 3만 6천명의 새 환자가 발생, 잠복결핵환자 관리가 다급한 실정이다.
이에, 잠복결핵 진단검사 투베르쿨린검사(TST: Tuberculin Skin Test)를 위한 진단시약(PPD: Purified Protein Derivative) 시약수급의 어려움과 결핵문헌(교과서, 임상진료지침 등)검토, 학회의견와 자문회의 등을 통해 NICE가이드라인을 포함한 제외국의 IGRA검사의 사용 확대를 권고하는 추세에 따라 급여기준을 개정했다는 게 심평원의 설명이다.
NICE(National Institute of Clinical Excellence)는 영국국립보건임상연구원이다.
고시에 따르면 그간 5세 이상의 잠복결핵진단이 필수 환자 가운데 HIV 감염인, 장기이식 면역억제제(TNF 길항제) 복용 중이거나 사용자, 규폐증 등으로 제한했던 급여기준을 5세 이상의 전염성 결핵 환자의 접촉자, 흉부 X선에서 과거 결핵 치료력 없이 자연 치유된 결핵병변이 있는 자 등까지 건강보험을 적용했다.
이로써 국민 중 약 20만 명이 건보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환자의 자기 본인부담은 의원급을 기준으로 잡아 24,610원을 내게 돼 80%(39,370원)에서 30%(14,760원) 더 삭감된다.
이외의 대상은 요양급여비용 100분의 100미만의 범위에서 본인부담률을 달리 적용하는 항목 과 부담률의 결정 등에 관한 기준에 따라 종전처럼 80%가 계속 유지된다.
심사평가원 지영건 급여기준실장은 "결핵균특이항원 자극 인터페론-감마(IGRA)검사 급여기준을 확대하는 동시에 요양급여의 적정성 평가 항목에 '결핵'을 추가함에 따라 OECD국가 중 부동의 1위라는 불명예를 떨쳐버리는 동시에 결핵의 발생률 감소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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