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약 부작용 조기점검'에 나선다

[보건타임즈] 건보공단이 조기 약물부작용 점검에 나선다.

이를 위해 요양기관이 환자가 자기 자신인 것을 확인하는 기능을 강화시키기 위해 'IC카드'로 불리는 전자건강보험증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건보공단이 14일 국회에 제출한 주요 업무 추진계획에 따르면 ▲의약품 부작용 조기점검 시스템도입 ▲전자건강보험증 시범사업 ▲AI 서비스 발굴과 사회안전 시스템 구축 지원 등을 골자로 한 빅데이터 플랫폼 맞춤형 서비스 빅데이터와 ICT 기반의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플랫폼을 올해 본격적으로 구축한다.

▲의약품 부작용 조기점검 시스템은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해 약물 부작용을 점검, 안전하게 사용하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건보공단은 올 하반기 '공통데이터모델 기반의 약물 부작용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 '에 착수할 계획이다.

▲전자건강보험증 시범사업은 환자본인을 확인할 기능이 크게 떨어진 종이 건강보험증이 대여·도용되는 건보재정누수사례를 막는 동시에 메르스 사태와 같은 전염성이 높은 감염병에 신속하게 대처하거나 시간을 다투는 응급환자의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이에 따라 건보공단은 정부와 전문가, 시민사회단체 등과 사회적 논의를 거쳐 IC카드 도입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으며 업무재설계(BRT)와 정보화전략계획(ISP)을 실시한 이후 시범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빅데이터 플랫폼 맞춤형 서비스는 건보공단이 다양한 빅데이터를 의료기관과 교류, 건강서비스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에 착수했다.
이미 지난해 11월부터 시작해 총 사업비 102억5000만원을 들여 연말에 완료를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플랫폼이 구축되면 연구자는 원격 분석지원으로 건강서비스를 발굴할 수 있는데다 개인에게는 모바일을 기반으로 한 자가 건강관리를 강화할 수 있게 될뿐더러 지자체에선 지역단위 건강지표를 연계·분석하는 공간을 활용돼 '손안의 건강체크'라는 이름을 붙였다는 게 건보공단의 설명이다.

플랫폼은 상용화돼 오는 7월쯤 실무에 사용될 전망이다.

▲AI 서비스 발굴, 사회 안전시스템은 건보공단이 건강보험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융합한 주요 질환 예측모형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적용범위는 주로 심장·뇌혈관 질환이며 저출산 극복과 위기아동 발굴 등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 정책 자료로도 활용돼 사회 안전 시스템 구축에 사용될 전망이다.

이밖에 건보공단은 플랫폼을 2016년 시범구축→2017년 확대→2018년 전수구축 순으로 모니터링 시스템을 고도화함으로써 완성도 높은 대국민 의약품 안전사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