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김동규 교수(사진)가 비용종을 주제로 한 논문으로 생물학연구정보센터 '한빛사(한국을 빛낸 사람들)'에 이름을 올렸다.
비용종은 염증으로 코 내부의 점액을 분비하는 구조물이 커져 덩어리가 돼 코막힘이나 후각 감소, 미각 변화 등의 증상을 나타낸다.
또 이 덩어리가 코 주변 뼈 속에 형성된 공간 부비동을 막아 부비동염이 동반되곤 한다.
이 논문의 제목은 '호산구성 비용종 병태생리에서 페리오스틴의 역할(Cross-Talk between Human Mast Cells and Epithelial Cells by IgE-mediated Periostin Production in Eosinophilic Nasal Polyps)'이다.
김 교수는 2015년 3월 ‘비용종 질환에서 새로운 치료 타깃으로 IL-25의 역할(IL-25 as a novel therapeutic target in nasal polyps of patients with chronic rhinosinusitis)’ 논문에 이어 두 번째 선정됐다.
김 교수팀은 이 연구로 호산구성 비용종 환자에서 비만세포(Mast cell)가 페리오스틴(Periostin)을 분비한다는 사실을 최초로 입증했으며 비만세포에서 분비된 페리오스틴이 호산구성 비용종의 발생과 악화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난치성 축농증 호산구성 비용종을 유발하는 원인을 규명해냄으로써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연구는 페리오스틴이 호산구성 비용종의 바이오마커로 활용할 수 있으며, 나아가 페리오스틴을 타깃으로 하는 맞춤 치료제 개발의 가능성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호산구성 비용종은 난치성 축농증의 한 종류로 축농증 수술 후에도 재발이 잦으며 천식 등의 알레르기성 호흡기 질환의 동반과 악화에 영향을 미친다.
이 연구논문은 지난해 10월 알레르기-임상면역학회지(Journal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에 실렸으며 한국연구재단이 신진연구자 지원사업으로 연구비를 지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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