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기간 '의료기관 종별 외래 부담률 20%' 인하
상종 60→40%, 종합 50→30%, 병원 40→20%, 의원 30→10%
시설아동, 부자·조손가정 아동에 '조제분유' 지원
[보건타임즈] 새해부터 임신부, 조산아 등 사회적 관심계층의 건강보험 혜택이 강화된다.
이에 따라 내년 1월부터 임산부의 임신 전 기간에 걸쳐 의료기관 종별 외래본인부담률을 각각 20% 인하, 진료 받는 상급종합은 60→40%, 종합병원은 50→30%, 병원은 40→20%, 의원은 30→10%로 낮춰진다.
이로써 임산부 1명당 평균 외래진료비는 44만원에서 24만원으로 삭감돼 부담을 덜게 된다.
또 단태아에 비해 의료비 지출이 많이 발생하는 다태아의 임출산 지원을 위해 다태아 임산부 국민행복카드 지원액을 70만원에서 90만원으로 인상한다.
이와 함께 조산아와 재태 기간 37주 미만 또는 2500g 이하 등 저체중아가 출생일로부터 3년까지 외래 진료를 받을 때 본인부담률을 10% 적용, 의료비 부담을 완화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의 새해 보건의료-건보정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조기진통, 분만출혈, 중증 임신중독증을 앓는 고위험 임산부의 경우 비급여 입원진료비 중 50만원을 초과한 액수의 90%, 3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하던 것을 내년부터는 50만 원 이하로 낮췄다.
그간 고위험 임산부는 일상적인 임신·출산 진료에 소요되는 의료비이외에 조기진통, 분만출혈, 중증 임신중독증 등 임신 질환 치료에 들어간 입원진료비의 부담이 가중돼 이를 지원할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복지부는 이런 조치를 통해 3대 고위험임산부 중 26.1%가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하는 기저귀·조제분유 지원기간도 생후 0~12개월에서 생후 0~24개월로 2배 연장, 2015년 출생 영아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저소득층 분유 지원 대상에 아동복지시설·가정위탁과 부자·조손가정 아동까지 추가되며 서비스 수요자 중심의 편의 증진 강화를 위해 온라인 신청제도와 바우처 잔여포인터 문자알림서비스를 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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