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대한약침학회 영문학술지의 '약침(사진 겉표지 Pharmacopuncture)'이 '2017 MeSH term'에 등재됐다.
이로써 한의 계는 '약침(Pharmacopuncture)'이 MeSH 데이터베이스인 PubMed에서 검색이 된다는 의미를 갖게 돼 향후 논문 검색 시 한의학과 약침이 세계 의료계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우고 있다.
의학 학술정보 분류체계(Medical Subject Headings, MeSH)는 보건의료분야 학술정보의 효율적인 연계검색을 위해 미국 국립의학도서관(NLM)가 운영하는 세계 최대 의학논문 데이터베이스 PubMed에서 연구자들의 문헌 검색, 색인 등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프로그램이다.
MeSH는 매년 새로운 개념이나 단어가 추가되면서 개정되고 있다.
MeSH로 의학논문이 색인이 돼 있으면 검색의 효율이 높다는 것은 이미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라는 게 학회의 설명이다.
게다가 검색의 편익뿐만 아니라 DB관리에 이득을 줘 이용자가 증가할 수 있다.
한의학 분야는 대체의학(Alternative Medicine), 보완의학(Complementary Medicine), 침구학(Acupuncture)등이 주표목(Main heading) 으로 분류 되고 있다.
약침(Pharmacopuncture)은 Acupuncture의 유사어·관련어에 들어가 Entry terms에 분류됐다.
Journal of Pharmacopuncture의 윤현민(동의대 한의학과 침구과 교수) 편집위원장은 2017 MeSH terms에 약침이 추가된 것에 "미국 국립의학도서관의 생의학분야 정식 어휘로 등제된 것은 세계적으로 약침(Pharmacopuncture)이라는 용어가 표준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며, 이를 계기로 전통의학 분야에서 여러 단어로 혼재돼있던 약침에 대한 표현은, 대한약침학회에서 사용하는 'Pharmacopucnture'로 통일될 것"으로 전망했다.
약침학회에서 발행하는 대한약침학회지 (Journal of Pharmacopuncture)는 1997년 '약침학회지(Journal of Yakchim (Korean Herb-Acupuncture) Institute)'명으로 창간된 뒤 한글과 영문을 혼용, 발행되다가 2012년 3월부터는 영문으로만 발행하고 있다.
JoP엔 약침, 약재, 침 등 기초와 임상분야의 논문이 연 4회를 주기로 발행되며 Peer-Review를 거친 후 오픈 액세스(Open-Access) 정책에 따라 무료로 공개되고 있다.
현재 약침, 침구학, 본초학 등 650여 편의 논문이 게재되는 등 총 19권을 발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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