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얼마 전 결핵위험국가로 지목됐던 일본의 새 소아결핵환자가 급감, 예방접종에 사용한 경피용 BCG에 전 세계 국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자료 Global Tuberculosis Report 2016)
과거부터 결핵위험국가로 같은 처지에 있는 우리나라로선 일본의 결핵예방접종사업과 경피용 BCG의 우수한 효과와 효능 등 유효성과 안전성에 주목해야 할 것 같다.
한국은 올해 현재 인구 10만 명 당 80명으로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유병률을 가지고 있다.(좌측 도표 참조)
WHO가 발표한 2016년 결핵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와 같은 OECD 가입국이면서 결핵유병율이 높았던 일본의 경우 JATA(Japan Anti-tuberculosis Association) 최근 통계에 의하면 신 소아결핵환자의 수가 현저하게 감소했다.
일본은 1940년부터, 결핵 퇴치를 위해 피내 BCG를 도입해 접종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피내 BCG의 이상반응 등 여러 문제가 나타나 1967년부터 피내 BCG접종을 전면 중단하는 대신 경피용 BCG를 국가예방접종백신으로 채택, 대처해 약 50년간 사용해왔다.
당시 일본은 경피용 BCG가 피내 BCG의 부작용이나 흉터를 경감시키는 것은 물론 접종 후 투베르쿨린 양성전환율(결핵균에 대한 반응)이 피내 BCG와 같다는 이유로 일본 국회의 논의를 거친 후 경피용 BCG로 전면 교체했다.
이 결과 경피용 BCG 사용이후, 일본 내 0-14세 새 결핵환자 수의 비율은 1965년 175.6%에서 1970년 73.4%로 가파르게 감소했으며 2000년 1.2%대에서 2015년엔 0.32%로 급감하기에 이르렀다(아래 도표/JATA 신등록 소아결핵환자수와 특정폐외결핵).
일본의 결핵 예방접종률은 최근 10년간 평균 약 93%에 이른다.
경피용 BCG 도입 후 새로 등록되는 신소아결핵 이환율 집계는 아래(표)와 같이 급감, 일본의 0-14세 신결핵환자 퇴치를 위한 경피용 BCG 국가접종사업은 매우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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