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0명 설문조사 결과‥'낮은 대중 인식' 여전
한국인 10명 중 8명 '질환 정보 접근성 부족' 지적
'사회적 관심과 지원' 필요
[보건타임즈] 한국, 싱가포르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5개 국가의 국민들에게선 전이성 유방암의 재발 위험성을 아예 모르거나 여전히 낯선 질환쯤으로 여기는 등 인식개선이 다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사장 오동욱, www.pfizer.co.kr)이 화이자 본사 주도하에 한국, 싱가포르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5개 국가의 국민 2,500명을 상대로 유방암과 전이성 유방암의 인식도를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들 중에 무려 1/4는 전이성 유방암이 어떤 질환이며 얼마만큼 위험한 병인지조차 알지 못했다.
전이성 유방암은 흔히 가장 악화된 상태인 4기암으로 불린다.
전이성 유방암은 완치가 어려운 것은 물론 치료제까지 부족해 5년 생존율이 환자의 90% 이상을 보이는 조기 유방암과는 대조를 이룬다.
게다가 대다수는 조기에 유방암을 치료하면 전이나 재발은 거의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여겼다.
공중보건 전문가들은 전 세계적으로 전이성 유방암 사망자수가 2015년에서 2030년까지 약 43% 증가할 것이며 전체 유방암 발생률의 24%를 차지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도 환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이들 중 한국인 500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다른 조사 국가와 유사하게 전이성 유방암의 질환인식이 낮을 뿐 아니라, 신뢰할 만한 정보가 부족했으며 치료 환경 개선을 필요하다고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 10명 중 4명(42%)은 전이성 유방암이라는 개념의 병명을 아예 모르거나 잘 몰랐다.
2명 중 1명 이상(58%)은 조기에 유방암 진단과 치료를 받으면 전이성 유방암으로 악화될 없다고 봤다.
이와 함께 실제 유방암 진단을 받은 여성의 20~30%는 치료나 예방 조치에 관계없이 전이성 유방암으로 악화된다는 사실조차 몰랐다.
75%는 전이성 유방암이 완치가 가능한 질환으로 여겨 뉴질랜드(50%), 싱가포르(59%) 태국(57%), 말레이시아(70%) 중 가장 높았다.
또 10명 중 약 8명(77%)은 신뢰할 수 있는 전이성 유방암 정보가 부족하다며 뉴질랜드(45%), 태국(46%)보다 2배 가까이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치료 옵션의 부족 등 전이성 유방암 치료환경 개선에 높은 공감대를 보였다.
한국인(30%)은 국내 전이성 유방암 환자들이 말레이시아(22%), 태국(24%) 등 다른 국가보다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한다고 여겼다
한국인 40%는 치료옵션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향후 전이성 유방암 치료제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한다는 비율도 92%에 달했다.
화이자 항암제사업부 송찬우 전무는 "이번에 한국을 포함한 아태지역민의 전이성 유방암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이 명확해졌다"며 "화이자는 이를 개선하려는 것에 저극 앞장서는 한편, 환자들의 삶의 질을 유지, 가정과 사회에서 맡은 역할을 지속할 수 있도록 혁신치료제 개발이나 접근성 향상에 헌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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