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현 이사장 "다음목표는 학회지 SCI등재"
[보건타임즈] "성형외과 전문의가 아닌 의사들이 자신의 본업인양 마구잡이식으로 미용성형을 함으로써 수많은 합병증을 양산해내고 있다.
대한성형외과학회는 지금처럼 왜곡된 의료 환경을 바로잡아 각 분야 전문가가 제대로 진료하는 정상상태로 되돌려놓기 위해 대국민 홍보에 주력하는 등 '대외협력'을 더욱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대한성형외과학회 유대현 이사장(사진, 연세대 의과대학 성형외과 주임교수)은 18일 설립 50주년을 맞아 열린 국제학술대회에서 "국민들이 제대로 미용성형전문가를 선택, 양질의 진료를 받을 수 있게 의협, 관련학회와 공조를 이뤄 좀더 '대외협력'을 강화하려 한다"면서 "비전문가들에 의해 발생하는 폐혜를 줄이는 대신 각 분야 전문가가 제대로 진료하는 의료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개인적인 바램이지만 미용성형전문의들도 자신의 세부전공분야에 좀 더 충실할 수 있도록 법체계를 갖췄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학회는 또 국민들이 미용성형하면 안전하다는 인식을 자연스레 떠올릴 수 있도록 성형외과 인증의 도입에 적극 나선다.
유 이사장은 "전문가라면 윤리측면, 학문적, 학술적으로 뛰어나야 하며 특히 수술만큼은 안전해야한다"면서 "앞으로 5~10년 장단기 계획아래 병원인증(JCI)처럼 성형외과 인증의를 회원들에게 공론화해보려 한다"며 "이를 통해 국민들에게 전문가가 하는 미용성형은 안전하다는 인식을 심어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유 이사장은 "안전사고가 예기치 않게 발생할 경우 응급실을 가기 전까지 온 힘을 쏟아 즉각 응급조치를 할 수 있도록 교육을 강화하고 있으며, 학회차원에서 심폐소생술과 진정마취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환자 안전에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작년 말 성형부작용을 줄이기 위한 일환으로 한국보건의료연구원과 환자안전에 초점을 맞춘 미용수술안전가이드라인을 책자로 만들어 미용성형 수술하는 의사에 안전정보를 제공하려고 노력해왔다"며 "좀 더 시각을 넓혀 병원을 찾는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내용을 보강, 활용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학회는 학회지를 SCI등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는 "그간의 노력 끝에 대한미용성형외과학회지가 펍메드(PubMed)에 등재된 후 학술지 인용빈도가 늘어나 임팩터 팩터 1.4에 이르게 됐으며 미국의 3.3보다 아직은 부족하지만 다음목표가 좀 더 까다로운 SCI등재"라면서 "전 세계적 성형외과 학술지로는 겨우 3개만 SCI등재 돼 있다"고 공개했다.
펍메드(PubMed)는 최고권위 의학논문 사이트다.
이 사이트는 미국 국립보건원의 미국국립의학도서관(NLM)이 관장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종합의학정보 검색 데이터베이스이며 DB검색순위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최고의 권위 있는 온라인 서비스다.
유 이사장은 이번 대한성형외과학회 국제학술대회의 평가도 내놨다.
그는 "세계 각국에서 한국을 찾은 250여명의 성형외과 전문가와 국내 전문의 포함해 1500여명이 참석했으며 200여개의 연제를 발표하는 대규모 행사로 치렀다"면서 "학회기간 중 일본 성형외과학회와 MOU, 미국 성형외과학회와 국제 교류와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대한성형외과학회가 세계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는 동시에 명실상부한 세계를 주도하는 성형외과 학회로서 위상을 쌓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현재 대한성형외과학회는 2,243명의 전문의 회원과 345명의 전공의 준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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