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6회째를 맞은 한의혜민대상에 ‘청연한방병원’이 수상했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필건, 사진)는 15일 여의도글래드호텔에서 ‘대한한의사협회 창립 118주년-한의신문 창간 49주년 기념식과 한의혜민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김필건 대한한의사협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의사도 분명 의료법상 의료인으로 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객관적 진단을 위한 의료기기 사용에 제한이 있다면 국가가 당연히 제도를 개선해 나가야한다”며 “한의사가 국민을 위한 객관적 진단의 필요성으로 의료기기를 통해 데이터를 산출한다는데 양방 의료계의 반대를 이유로 이를 막는 것은 비합리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회장은 “한의학을 활용한 난임 치료에 데이터들을 근거가 없다는 이유만으로 한의학을 천대시하고 매도하는 것이 현실이다”며 “정부는 하루 빨리 한의학을 전통이라는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지금까지와는 다른 시각으로 한의학을 봐야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한의학이 세계시장에서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일제시대부터 이어지고 있는 한의학에 대한 각종 규제와 억압을 정부가 직접 나서 풀어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의료기기 사용문제는 직능간의 갈등으로 묶여 있는 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박완수 한의혜민대상 심사위원장(한의협 수석부회장)은 “청연한방병원은 그동안 세월호 침몰사고 현장,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 등에 의료진을 파견해 한의학의 치료의학으로서의 가치와 위상을 높이는데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였으며, 청연의학연구소를 개소해 SCI·SCIE급을 포함해 총 40여건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한의학의 학문적 발전을 위해서도 기여하고 있다”며 청연한방병원을 한의혜민대상 수상자로 선정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이요한(가천대)·임원창(동국대)·배민혁(부산대)·전용남(대전대)·박소현(우석대)·김창민(경희대)·김보민(동의대)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한편 한의약 및 한의신문 발전에 도움을 주고 있는 킹즈메디케어시스템, 새롬제약, SMC에게 감사패가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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