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동화약품(회장 윤도준)이 지난 11일 DKSH 코리아㈜ (대표 매튜제임스비바)와 퀴놀론계 항균제 자보란테의 국내 독점판매계약을 체결했다.(사진 손지훈 대표이사, 유광열 DKSH 코리아(주) 헬스케어사업부 대표)
이에 따라 동화약품이 생산, DKSH 코리아 주식회사가 국내에서 독점 판매하게 된다.
동화약품에 따르면 DKSH는 1887년에 창립된 '디템켈러'와 '시바헤그너'가 2002년도에 합병, 재탄생 된 다국적 사다.
DKSH는 스위스에 본사를 두고 있다.
자보란테는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세균성급성악화(ABE-COPD Acute Bacterial Exacerbation of 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치료제다.
지난 2015년, 국산신약으로 23번째 식약처 허가를 받았다.
'자보란테'는 성분 명 ‘자보플록사신(Zabofloxacin)'과 음악 용어 '볼란테(Volante 하늘을 날듯이 빠르고 경쾌하게)'라는 두 단어를 조합해 빠른 효과를 표현한 의약품명이다.
만성폐쇄성 폐질환은 폐의 만성염증에 의한 기도와 폐실질의 비가역적인 손상으로 발생하는 병이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전 세계적으로 유병율과 사망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 적절한 치료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질환이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자보란테는 출시 이후 새 시장의 변화에 가져올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며, "국내 퀴놀론계 항균제 시장은 약 1,200억 원 규모로 매년 6%씩 시장 규모가 성장하고 있지만, 현재 수입품에 의존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DKSH 코리아 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새로운 영업팀을 구성하는 등, 호흡기 약물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보란테는 기존 퀴놀론계 항균제(목시플록사신)보다 빠른 약효와 낮은 부작용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이 약은 기존 약물의 투여기간 5~10일을 3~5일로 단축, 신속한 치료효과를 객관적으로 입증함으로써 2015년 보건복지부가 인정하는 '보건신기술(NET)'로 인증을 받았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는 지역사회획득성 폐렴환자를 대상으로 한 3상 계획(IND)허가를 받았으며, 요로감염증에 대한 적응증 확대도 추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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