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손상' 커 입원 기간 길다
사고 당시 '안전벨트 미 착용률' 높다
안전벨트 착용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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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타임즈] 최근 고령 운전자들의 사고가 일반인보다 많은 것은 물론 사고 후 부상상태나 다친 손상이 커 입원기간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 국가손상조사감시 중앙지원단(단장 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이경원 교수/사진)은 교통사고로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양상을 뚜렷했다고 7일 밝혔다.
이 교수팀에 따르면 상대편과 충돌 없이 운전자의 부주의로 발생한 사고는 75세 이상이 65세 미만 운전자 보다 3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1.8% vs 5.1%)
또 사고로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는 연령대가 많을수록 안전벨트 착용률이 현저히 낮아졌다.
사고로 다친 손상부위가 커 75세 이상 고령 운전자의 입원 율이 65세 미만보다 약 4배 이상 높았으며 입원기간도 약 50% 정도 긴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8월 경찰청이 주최한 ‘고령운전자 교통안전대책 공청회’에선 75세 이상 운전자에게 교통안전 교육을 의무화하는 동시에 적성검사 주기를 5년에서 3년으로 단축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에 이 교수는 "고령 운전자들은 돌발 상황 인지 능력의 쇠퇴로 운전 부주의로 발생한 교통사고의 확률이 높다"면서 "경찰청이 제시한 방안은 고령 운전자들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한 긍정적인 변화"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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