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한 약효 '90% 이상 높은 완치율'
적응범위 확대 '간이식 수술 환자'에 사용
[보건타임즈] 이제 C형간염은 종전보다 나은 조건이나 좋은 의료 환경에서 치료받을 수 있게 됐다.
이 질환은 몇 년 전만 해도 치료가 매우 까다로운 질환이었다.
페그인터페론+리바비린 병용요법으로 치료 받게 되더라도 완치 가능성이 40~80% 수준에 그쳤다.
게다가 이 병용요법으로 투약하게 되면 부작용이 예상돼 고혈압, 심부전 등 관상동맥 질환, 당뇨, 폐질환, 갑상선질환, 우울증이나 정신질환, 자가면역질환이 있거나 고령의 C형간염 환자 등은 치료가 어려웠다.
그러나 최근 DAA(Direct Acting Antiviral) 제제가 개발됨에 따라 이제는 더 많은 C형간염 환자들이 치료받을 수 있는 의료 환경이 마련됐다.
DAA 치료제는 90% 이상으로 완치율이 높은 뿐더러 경구용으로 복용이 간편하며 편리하다.
이 치료제는 C형간염을 처음 치료하는 환자는 물론, 기존 인터페론 계열 치료에 실패했거나 부작용으로 치료를 중단한 환자, 거부반응이 우려돼 치료를 받을 수 없었던 환자, C형간염으로 간이식 수술을 받았다든지 대기 중에 환자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이러한 C형간염 치료 패러다임의 일대 전환은 길리어드의 소발디 기반요법에서 시작됐다.
소발디 기반요법은 2016년 기준 전 세계에서 약 100만여 명의 만성 C형간염 환자에 처방, 치료에 사용되고 있다.
또 DAA 치료제는 국내, 미국, 유럽, 일본의 C형간염 진료 가이드라인에서 최우선으로 사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게다가 여러 유전자형의 C형간염 환자를 치료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이 치료약은 C형간염 유전자형 1형과 2형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에서조차 이전 치료경험 이나 간경변의 유무에 관계없이 높은 완치율이 검증됐다.
단 처방 시 몇 가지 고려해야 할 사항이 있다.
WHO는 C형간염 진료 가이드라인을 통해 일반적인 C형간염 환자들이 질환을 치료하기 전 C형간염 바이러스의 유전자형, 환자의 임신 여부, 환자가 두 개 이상의 만성질환이나 우울증을 앓고 있는지 여부, 기존에 복용하는 약제와 C형간염 DAA의 상호작용 여부를 고려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길리어드가 이 같은 내용과 함께 국내 C형간염자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보제도 등을 소개한 인포그래픽(사진)을 공개해 관심을 끈다.
국내에선 C형간염 치료를 시작하면 건보공단 본인부담액상한제의 도움을 받아 C형간염 치료비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본인부담액상한제는 환자가 부담한 연간 본인부담금 총액이 가입자 소득수준에 따른 본인부담 상한액을 초과하는 경우, 비급여 항목을 제외한 초과금액을 전액 환자에게 돌려주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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