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건국대병원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다리 혈관용 이산화탄소 자동주입기를 도입, 혈관 조영제의 부작용 없이 다리동맥폐쇄질환을 치료할 수 있게 됐다.
이 기기를 시술에 첫 적용한 건국대병원 박상우 팔다리혈관센터장(사진)은 "그동안 당뇨, 고혈압 등 신기능 저하를 동반한 환자는 조영제 부작용으로 치료를 받는 동안 불편함이 많았다"며 "이제는 어떤 환자든 편안하면서 안전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밝혔다.
건국대병원에 따르면 그동안 당뇨나 고혈압, 신장 기능이 저하된 환자의 경우, 신기능 악화와 오심, 구토 등 조영제 부작용으로 치료에 불편을 겪어왔다.
이후 대체방법으로 조영제 대신 이산화탄소를 주입하는 방법이 도입됐지만 주사기로만 시술자가 임의 주입 방법이었기에 조영제와 비교해 문제부위의 영상이 명확치 않아 정확한 치료가 어려웠다.
하지만 이번에 건국대병원이 도입한 기기는 이산화탄소를 자동 주입하는 기계로 조영제로 발생하는 부작용을 없애면서 일관적으로 명확한 영상을 얻게 돼 환자들이 안전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건국대병원 팔다리혈관센터는 이달 26일~27일 2016 건국 라이브 심포지엄 APECS(Advances in Peripheral Endovas Cular Strategies)를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에선 생체적합성 접착제를 이용한 하지정맥류 치료를 비롯해 이산화탄소 자동주입기를 이용한 라이브 시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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