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중앙대병원(원장 김성덕) 신경과 안석원 교수(사진)가 지난 21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개최된 2016 대한임상신경생리학회 창립 20주년 학술대회에서 우수 연구자상을 수상했다.
안 교수는 다년간 '루게릭병 등에서 운동신경세포(운동단위, Motor unit)와 직간접 관련된 전기생리학적 검사 방법'에 대한 다양한 논문들을 발표했으며 연구의 학술적 가치와 높은 영향력을 인정받았다.
안 교수는 그동안 루게릭병의 근본적인 문제로 지목되는 운동신경세포 기능 저하를 평가하는 새로운 신경학적 검사 방법을 다양한 연구를 통해 제시해왔다.
이 결과들을 통해 정상인들에 비해 루게릭병 환자들에서 운동신경세포기능이 현저하게 저하됨을 밝혀왔다.
이와 함께 운동단위검사 방법의 신뢰도와 재현성을 통계적 분석을 통해 확인함으로써, 향후 이 검사법들이 루게릭병 신약 개발과 임상 연구에서 병의 진행 속도와 치료 효과 등을 평가하는데 유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 교수는 "현대 의학의 엄청난 발전과 투자가 계속되지만 아직까지 루게릭병은 환자와 보호자에게 큰 고통을 주는 신경계 난치성 질환"이라며, "앞으로 루게릭병의 치료를 위한 다양한 검사방법과 치료제 개발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라고 말했다.
안 교수는 대한신경과학회, 임상신경생리학회, 대한신경근육질환학회, 대한다발성경화증학회, 중증근무력증연구회에서 진료지침정도관리위원, 학술위원, 편집위원 등을 맡고 있으며, 질병관리본부의 신경계 예방접종조사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현재 '루게릭병의 발병 기전과 관련된 기초 연구'와 '다발성경화증의 새로운 치료 물질 연구' 등의 국가 연구과제를 수행하며 말초신경질환, 근육질환, 신경면역질환 분야에서 다수의 연구 논문을 발표하며 연구업적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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