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창원경상대병원 순환기내과 정영훈, 안종화 교수팀의 HOPE-3 연구결과 중 동아시아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 치료 효과를 분석한 자료가 레터 형식으로 세계 최고 권위의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NEJM 피인용지수 59.558)' 최신호에 게재됐다.
HOPE-3은 스타틴의 일차예방 목적과 고혈압의 약제 효과를 검증하려는 연구다.
이 결과 중등도의 위험환자를 대상으로 한 일차예방에서 로슈바스타틴의 장기사용(평균 5.6년)이 심혈관질환의 발생을 24% 감소시켰다.
정 교수는 스타틴의 이러한 예방 효과가 백인보다 동아시아인이 1.8%대0.9%로 낮았으며 이 약으로 발생하는 근육병증 위험도 동아시아인에게서 증가, 일차예방 목적에서 무분별 사용에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됐다.
정 교수는 이처럼 동아시아인의 항혈전제의 임상적 효과와 안전성이 서구인과 차이가 있음을 주장하는 '동아시아인 패러독스(East Asian Paradox)'를 세계 최초로 주장하는 연구와 논문작업을 지속해오고 있다.
이 연구결과는 '뉴잉글랜드 의학저널(NEJM: 피인용지수 59.558)'에 3차례, 'JAMA(피인용지수 37.684)'에 2차례, 그리고 '란셋(Lancet 피인용지수 44.002)'에 1차례 등 세계 최고 권위의 의학저널에 레터 형식으로 발표돼 국내에서 이 분야에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는 게 창원경상대병원의 설명이다.
현재 정 교수는 아스트라제네카에서 15억원 상당의 글로벌 임상연구비를 지원 받아 급성심근경색 환자의 심부전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적정 치료연구를 진행 중에 있다.
정 교수는 이 연구결과에 따라 향후 고위험 관상동맥질환을 가진 한국인 환자의 치료지침에 중요한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정 교수는 "어려운 여건에서 지난 10년간 한국인에 맞는 심혈관계 치료 방침을 확립하기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노력해왔다"며 "그동안 이뤄낸 세계적인 성과를 통해 창원 주민들에게 최상의 의료 수준이 제공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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