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보령제약(대표 최태홍)이 지난 13일 옛 안양공장 부지를 1,004억 원에 매각했다.
보령제약은 이를 통해 확보된 유동성 자금을 예산 공장 신축, R&D 강화, 카나브 해외임상과 마케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보령제약은 당초 옛 안양공장 부지를 2010년 군포시 금정역세권 개발 사업에 맞춰 매각하려했으나, 사업시행 지연, 변경 등으로 매각에 어려움을 겪다 6년 만에 마무리 짖게 됐다.
보령제약은 매각 자금을 우선 충남예산 新생산단지(증곡전문농공단지) 건설에 투입할 방침이다.
예산 새 공장엔 카나브 제조공장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 필요한 생산시설들이 들어설 예정이다. 보령제약은 최근 종합지원시설을 준공했으며, 오는 2018년 완공할 예정이다.
또 개방형 R&D를 통한 신규 파이프라인 확보, 신약 개발 임상과 카나브 추가 임상 등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라는 게 보령제약의 설명이다.
보령제약은 현재 대사성질환과 항암제 분야에서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고 있으며, 최근 개방형 R&D를 통해 라파스와 마이크로니들 치매치료제, 화학연구원과는 표적항암제를 공동 개발하고 있다.
바이젠셀엔 투자를 통해 면역항암 분야의 다양한 세포치료제 신규 파이프라인을 확보, 미래성장동력을 구축하고 있다.
이와 함께, 카나브의 해외 임상과 마케팅에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발매허가 예정국가인 러시아뿐만 아니라 동남아에서 마케팅과 중국, 일본 임상에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보령제약그룹 전략기획실 안재현 부사장은 "카나브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야 할 시기에 유동성을 확보함으로써 기업의 본질적인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내년 보령제약그룹 창업 60주년을 맞아 보령제약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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