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시설, 내년 상반기 '가동' 예정
[보건타임즈] 지난 12일 새로 문을 서남의대 명지병원(병원장 김형수) 세포치료센터가 본연의 줄기세포-면역항암 세포치료제 연구와 임상시험, 치료에 들어갔다.
또 연내에 자체 세포치료제 처리가 가능한 GMP시설까지 갖춰 원내에서 환자에 사용할 품질이 보장된 세포치료제의 연구개발과 자체 생산에 나설 예정이다.
서남의대 명지병원(병원장 김형수)에 따르면 세포치료센터는 지난 2년여의 준비과정을 거쳐 곧 제정될 '첨단재생의료법' 시행에 앞서 개소하게 됐다.
이날 명지병원 세포치료센터 개소식(사진)엔 명지의료재단 이왕준 이사장을 비롯해 명지병원 주요 임직원과 엘앤케이바이오메드 강국진 회장, 엘엠피바이오 고병기 대표, 녹십자셀 한상흥 대표, 코아스템 김경숙 대표 등이 참석, 행사를 지켜봤다.
이미 세포치료센터는 국내 세포치료제 개발과 연구를 이끄는 엘엠피바이오, 엘앤케이바이오메드, 코아스템, 녹십자셀 등 기업들과 산학연 협력을 통해 안정된 임상과 연구 협력 시스템을 갖췄다.
명지병원 내에 갖춰지는 GMP 세포처리시설은 600㎡의 규모에 3개의 유니트로 꾸며진다.
이에 따라 명지병원 세포치료센터는 오는 11월 초 공사에 들어가 내년 3월말까지 설비 공사를 완료한 뒤 시험가동과 인증절차 등을 거쳐 같은 해 6월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다.
GMP 시설운용을 엘앰피바이오와 공동으로 하게 된다.
명지병원 세포치료센터가 개소와 동시에 시행하는 임상치료 영역은 크게 루게릭병클리닉을 포함한 줄기세포 치료와 이뮨셀을 통한 항암면역세포치료다.
루게릭병클리닉은 코아스템과 협력을 통해 환자의 자가골수유래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를 하게 되며 명지병원 신경과, 재활의학과, 내과, 이비인후과 전문의들과 재활치료팀, 언어치료팀, 영양팀 등의 협업을 통해 최적의 치료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이와 함께 한양대 류마티스병원과 공조를 이뤄 줄기세포를 이용한 루프스 치료를 위한 연구와 임상에도 본격 나설 계획이다.
면역세포치료를 시작한 항암면역클리닉은 녹십자셀과 협력, 간암과 뇌종양 등의 항암세포치료를 한다.
여기에 유방암과 간담췌암, 대장암까지 치료 영역을 넓히기 위해 임상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명지의료재단 이왕준 이사장은 "우리나라의 첨단 재생의료기술은 세계적으로 앞서 있지만, 황우석 사태 이후 제도적, 법적 문제에 얽혀 난관이 많았다"며, "이 분야는 미래의학의 가장 혁신적인 의약영역이라면서 바이오와 의료산업을 연결하는 핵심적인 고리가 될 '재생의료' 분야의 선두 주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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