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주한 교수, 아시아 정형외과 의사에 '술기 교육'
[보건타임즈] 분당서울대병원의 한국 수술기법이 중국 등 아시아권역에 실시간 생중계됐다.
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오주한 교수[사진(上)/중국현지 심포지엄 행사장(下)]는 지난달 9월 중국에서 열린 제 5회 관절경 Skill Course 심포지엄에서, 위성 생중계로 회전근개 파열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쳐, 행사장에 참여한 각국 의료진으로부터 갈채를 받았다.
이번 심포지엄은 관절경 수술에서 초보 단계에 있는 중국 정형외과 의사들에게 지식과 술기를 전수를 하는 자리가 됐다.
이 심포지엄은, 4회 연속으로 초청받은 한국의 오 교수를 비롯해 미국의 Dr. Thay Q Lee, 일본의 Dr. Hiro Sugaya 등 세계적으로 어깨 관절 분야의 석학들이 초청돼 최신 지견과 임상 지식 등을 강의하며 토론하는 자리로 치러졌다.
회전근개 파열 수술 위성 생중계는 분당서울대병원의 영상팀이 준비를 했다.
영상팀은 사전에 한국의 영상이 중국으로 제대로 중계될 수 있는지 꼼꼼하게 확인한 다음, 중국에서 보이는 영상이 한국과 시간차 없이 제대로 상영되는지 까지 점검했다.
당시 오 교수는 수술 중간마다 수술의 자세한 설명과 함께 좌장을 맡은 중국 북경대 CUI Guo-qing 교수, 심포지엄 참석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수술 과정의 이해를 도왔다.
이를 지켜봤던 참가자들의 시선은 오 교수의 수술에 모아졌으며 좋은 기회였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분당서울대병원 수술실 환경과 장비는 물론 첨단 영상 시스템까지 한국 병원의 높은 수준에 놀라는 눈치를 보였다는 게 이 병원관계자의 설명이다.
오주한 교수는 "그 동안 녹화와 편집된 영상을 통해 진행해왔던 교육은, 다소 지루한데다 생동감이 떨어질 수 있었던 것에 비해, 이번엔 위성 생중계 방식으로 수술 술기 교육을 하게 돼 수술의 긴장감과 현실감을 준 것 같다"며, "앞으로 우리나라의 우수한 의학과 수술 기법을 알리기 위해 이러한 방식의 위성 생중계 수술 교육을 확산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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