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가톨릭대인천성모병원(병원장 이학노 몬시뇰)이 알츠하이머 치매를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아밀로이드 PET-CT(사진)'를 도입, 가동에 들어갔다.
이 검사법은 'F-18 플루트메타몰'을 주사한 후 PET-CT를 통해 촬영하며 알츠하이머 치매환자에게서 나타나는 뇌 속의 베타 아밀로이드 신경반의 분포도를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베타 아밀로이드란 알츠하이머 치매의 원인으로 알려진 독성 단백질로 뇌 속에 축적 돼 알츠하이머를 비롯한 여러 뇌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이 검사는 방사성의약품으로 쓰이는 F-18 플루트메타몰이라는 물질이 베타 아밀로이드와 결합, 뇌에 축적된 베타 아밀로이드를 영상으로 나타낸다.
'아밀로이드 PET-CT'검사는 기존 PET-CT보다 뇌 속 축척된 베타 아밀로이드의 양을 정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을뿐더러 단면을 흑백이나 선명한 컬러 영상으로 보여줘 진단의 효율성이 더 높아졌다.
또 이 검사는 금식이 필요 없으며, 베타 아밀로이드를 영상화 할 수 있는 약제를 주사한 후 90분 간 안정시간을 가진 뒤 약 20분간 검사한다.
이 검사장비의 안정성과 유효성은 이미 미국 식품의약국(2013년)과 유럽 의약품청(2014년)의 승인을 통해 입증됐으며 국내에선 2015년 8월 품목 허가, 2016년 2월 신의료기술 평가를 받았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신경과 송인욱 교수는 "치매는 다른 어떤 질병보다 조기 진단을 통해 예방치료가 가장 중요하다"며 "기억력감소, 성격변화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신속하게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핵의학과 정용안 교수는 "아밀로이드 PET-CT 영상으로 감별이 어려운 다양한 치매를 선별하는 것은 물론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 정확도를 향상시켜 임상진료와 치료 과정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 뉴스클리핑은 BKT뉴스{www.bktimes.net}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