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순준·임도선 교수팀 연구논문
유럽심장학회 'European Heart Journal'에 게재
'BRIC 한국 빛낸 사람들'에 선정
[보건타임즈] 관상동맥의 재협착 줄이는 약물 용출성 스텐트 EES와 ZES의 효능, 유효성과 안전성이 입증됐다.
결과는 EES와 ZES의 효능, 유효성이 비숫했으며 '안전하면서 효과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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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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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선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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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안암병원 순환기내과 홍순준·임도선 교수팀은 흉통을 유발하는 관상동맥 협착의 치료를 위해 활용되는 약물 용출성 스텐트의 효능을 분석한 결과, 에베로리무스 용출성 스텐트(EES Everolimus-eluting stent)와 조타롤리무스 용출성 스텐트(ZES Zotarolimus-eluting stent) 모두가 비슷한 수준의 안전한 치료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심혈관용 스텐트는 심혈관계 질환 환자의 좁아진 혈관을 늘리기 위해 혈관에 주입하는 의료기기다. 대개 관상동맥의 치료 목적으로 쓰이고 있다.
약물 용출성 스텐트는 풍선으로 혈관을 확대하는 시술보다 장점이 많아 국내에선 대부분 관상동맥의 재협착 환자들에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약물 용출성 스텐트 내 재협착이 발생할 경우 어떤 치료가 가장 좋은지는 전 세계적으로 명확하게 밝혀진 것이 없다.
게다가 이런 문제로 재 치료를 받으려는 5~10% 환자에 약물 용출성 풍선 또는 약물 용출성 스텐트 삽입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시술하고 있지만, 어떤 방법이 가장 안전하면서 효과가 있는지 확인된 연구는 아직까지 제한적이었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이에 연구팀은 약물 용출성 스텐트 재협착 치료에 많이 쓰이지만 근거 자료가 없었던 에베로리무스 용출성 스텐트(EES)와 조타롤리무스 용출성 스텐트(ZES)를 서로 비교, 대조해가며 분석해 효율적인 시술법이 어떤 것인지를 분석에 들어갔다.
대상은 40세에서 75세 사이 스텐트 내 재협착이 발생한 304명이었다.
연구팀은 이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EES를 사용한 158명과 ZES를 시술받은 146명으로 무작위로 배정한 이후 9개월간의 혈관 내 초음파 검사로 추후내강손실과 내막부피 여부, 3년 간 임상연구 경과를 통해 심혈관 사고를 일으키는 사망 등 주요 요소, 심근경색, 재시술률 등을 추적, 관찰했다.
이 결과, EES와 ZES 모두 환자의 성별, 연령, BMI 수치, 당뇨, 고혈압 유무와 상관없이 비슷한 효능과 안전성을 띈 것으로 나타났다.
홍 교수는 "스텐트 재협착과 심혈관 사고 발생을 줄이는 효율적인 방법을 찾기 위해 기초 실험과 임상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 연구를 토대로 두 스텐트 모두 안전하면서 효과적인 시술법인 것을 입증했다"며, "앞으로 더욱 개선된 스텐트 시술법을 분석, 안전한 시술 결과로 환자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논문은 심혈관 분야에서 최고 영향력 있는 잡지 '유럽심장학회 학술지(European Heart Journal, Impact Factor=15.064)'최신호에 'Prospective randomized comparison of clinical and angiographic outcomes between everolimus-eluting vs. zotarolimus-eluting stents for treatment of coronary restenosis in drug-eluting stents: intravascular ultrasound volumetric analysis (RESTENT-ISR trial)'이란 제목으로 게재됐다.
이 논문의 우수성이 인정받으면서 BRIC 한국을 빛낸 사람들에 홍순준, 임도선 교수 모두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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