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개소 이후 2020년까지 '240억' 투자
전 세계 '전문 인력난 해결'에 적극 부응
키어란 머피 사장 "'신약, 바이오 시밀러 개발 협력 전초기지' 될 것"
[보건타임즈] GE헬스케어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바이오 허브로 한국을 지목, 아태 패스트 트랙 센터(GE Healthcare APAC Fast Trak Center) 설립 등 2020년까지 240억 규모의 자금을 쏟아 붓는다.(사진 아태 패스트 트랙센터 인포그래픽)
아태 패스트 트랙 센터는 바이오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기관이다.
인천 송도에 자리 잡을 센터는 2,232.6㎡ 규모로 내달 문을 연다.
센터는 급성장하는 한국과 아태지역의 바이오산업 성장 가속화를 이뤄내기 위해 전문적인 실무 트레이닝, 기술 분석, 생산 지원과 바이오 프로세싱 전문 컨설팅 서비스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GE헬스케어 라이프 사이언스 키어란 머피 사장은 29일 기자와 가진 간담회에서 "최초 2년간 약 87억 원을 투자한 후 단계적으로 규모를 늘려 2020년까지 약 240억 원 이상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설립 결정은 국내 바이오산업의 급속한 성장에 기반을 뒀다"고 밝혔다.
그는 패스트 트랙 센터 설립에 앞서 방한했다.
그가 바라본 한국의 바이오의약품 시장의 성장성은 이렇다.
GE헬스케어에 따르면 한국의 바이오의약품 생산량은 지난 5년 간 매년 약 9%의 성장률을 보였으며 지난 2014년부터 2015년까지 수출액도 약 7천억 원에서 9천5백억 원으로 상승하고 있다.
게다가 한국정부가 국가동력산업 차원에서 2020년까지 제약 수출 23조원이라는 목표를 세워둔 데다 송도가 국제 운송에 뛰어난 입지를 갖췄으며 이미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국내 유력 바이오, 제약 회사들이 과감한 투자대열에 참여, 바이오 밸리로 떠올라 국내 바이오 산업의 인프라 구축에 센터가 크게 기여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GE헬스케어의 설명이다.
키어란 머피 사장은 "아태 패스트 트랙센터가 국내 바이오산업의 성장 걸림돌이 되는 국내 바이오 전문 인력 부족 문제를 적극 해결, 상생의 성장을 이루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바이오산업 종사자들을 위한 바이오 프로세싱 분야 생산 품질 공정 교육을 진행하는 것 이외에 ▲국내 유수 교육기관과 산학협력을 추진 ▲바이오 약품 생산 과정 커리큘럼 등 제공 ▲청년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에 매진할 것이라면서 바이오 신생 벤처 기업들이 앞으로 패스트 트랙 센터를 활용해 바이오 의약품 생산 파일럿 공정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할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키어란 머피 사장은 "바이오 프로세싱 분야와 경쟁력 있는 제약회사들을 보유한 한국에 아태 지역에서 처음으로 패스트 트랙 센터를 설립하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GE는 향후 한국의 바이오산업 성장을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이며, 이번 아태 패스트 트랙 센터 설립을 통해 혁신적인 바이오 프로세싱 기술과 GE의 바이오 글로벌 역량을 한국, 아태지역에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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